엄마스타킹발냄새가 몹시 지독하다
엄마가 발에 다한증 액취증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발냄새가 심한데
게다가 스타킹을 똑같은거 세탁안하고 계속 신고 다니고
롱부츠를 즐겨신으셔서 발냄새가 무쟈게 지독해짐
신었던 냄새 숙성된 스타킹을 스타킹전용 바구니에 툭 던져넣어두셨다가
나중에 신으실때 거기 담겨있는 스타킹중에서 땀이 좀 건조되고 냄새가 빠진걸 골라서 신으심
어쩔땐 나보고 냄새 좀 빠진걸로 골라서 가져다 달라고 할때가 있는데
이럴때가 매우 고역이다 코막고 인상 찌푸리면서 손가락끝으로 살짝 집어서 갖다줬더니
"엄마가 신던 스타킹이 그렇게 더럽니? 무슨 더러운 오물 만지듯이 그러니? 서운해"
이러면서 삐진 표정되더라
그래서 그뒤부턴 걍 스타킹 덥썩 움켜쥐어서 가져다주는데 손에 엄마스타킹발냄새가 묻어서
한참 비누로 씻는다
비누로 손씻는거 보면 엄마가 또 서운해 할까봐서 엄마 일하러 출근하신뒤에야 손을 씻음
니네엄마뿐만이 아니라, 여자들은 스타킹 신으면 발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어. 내 마누라도 스타킹 신고 출근하는 날이면 퇴근할때 발냄새가 나긴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