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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알몸게이다 결론을 냈다

조회 수 2,634 추천 수 24

축제가서 잘 놀았다 그리고 끝날때쯤해서 동친년이 먼저 진지가오잡고 사람없는 놀이터로 데려갔다

앞으로 애가 무슨말을 할지는 전부 예상 가능했고 드디어 고백받았다

날 좋아한다고 나랑 사귀어달라고 하더라

마음이 크게 흔들렸지만 일단 거절했다

그렇다고 좆까 씨발아 이런 문도같은 즉답이 아니라 최대한 완곡하게 돌려말했다

왜 내가 거절했는지 그리고 내가 뭘뭘 이러저러하게 생각하고 곧 녹색나라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근데 말을 할수록 애가 울더라 하지만 우는것도 계산해둬서 좀 씁쓸하기만 했는데 이 뒤에 말하는것때문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나 군대 제대할때까지 기다리면 그땐 나랑 사귀어줄수있녜 으허ㅠㅠㅠㅠ

시발 내 마음에 정조준 일격이었다 이 말이 나올 가능성은 있었는데 내가 대책을 안세워놔서 엑윽엑엑 우물거리니깐 한번더 기다리면 나 받아줄거냐드라

애가 여기서부턴 흑흑거리면서 울더라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손발끝에서부터 마비되는 감각이 스멀스멀 올라와 전기오른듯했다

일단 눈물부터 닦아주려고 눈물 훔쳐주니깐 코맹맹이 소리로 난 기다릴자신 있다고 반드시 오빠맘에드는 여자로 되게 노력할테니까 제발 날 봐달라고 하는데

여기서 한계였다 아무리 모질게 맘먹어도 이렇게까지 매달릴줄은 몰랐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더라고 생각하면서 좀 수위올려서 현실을 알려줬다

난 이런이런 성격에 대학도 그냥그런데 다니고 게임 존나 좋아하며 난 따로 이상형있는데 군대갔다와서도 내맘이 변할지 어찌 아냐고 존나 쏘아댔다

그런데 이 애는 멘탈이 부처급 이상인지 웃으면서 내 그런점들까지 다 좋아하고 내 이상형에 맞춰 변하게 노력하겠단다

나도 눈물날거같아서 그대로 끌어안고 이렇게 몰아붙여 미안하다고 그럼 나 군대갔다오고 너도 수능끝나면 그때부터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했다

태어나 처음하는 사랑고백이라 내가 제대로 말했는지 어떤지도 몰랐다 기억나는건 그애가 정말 사랑스럽게 보였다는 것밖에 없다

그뒤로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손잡고 이애집까지 데려다줬다

나 군대갔다오고 수능도 끝나면 여자친구가 생긴다 태어나 처음 생기는 5살 연하 애인이다 ㅎㅎㅎㅎ

기분 날아갈것같다 사랑하면 세계가 달라보인다더니 진짜 그런것같다 세상 모든게 예뻐보인다

제대하고 예쁜사랑하고 이애 안놓치게 노력할거다 그리고 조언해준 몇 성고게 게이들에게 보이진 않겠지만 허리숙여 감사를 전한다 덕분에 나도 여러가지로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치기 좋은 날이다

댓글41
  • 익명_131854 2013.08.26 19:08

    난 가족 제외하곤 무조건 반만 믿는 성격이라 이년이 나 버리고 딴놈으로 갈아탈 가능성도 생각해뒀다

    하지만 지금은 이 기분 즐기고싶다

  • 익명_673577 2013.08.27 00:46

    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일이니 걍 지금 그기분 즐기는게 부럽다 씨밸

  • 익명_299611 2013.08.26 18:56

    로린이 코스프레를 하였더니 변태가 교화되었다 보는거 같다

    순수한 아이가 나이 좀 먹고 변할지 그대로일지 모르겠다만 잘해봐라

  • 익명_131854 2013.08.26 19:08

    현실을 접하면 누구든 변하지만 이 애는 웬지 안 그럴것같다 일단 믿어볼란다

  • 익명_871790 2013.08.26 18:59

    어떻게 될지 과연 ㅋㅋ

  • 익명_643385 2013.08.26 19:08

    이 썰을 마무리할려면 니새끼가 군대제대해야되냐...

  • 익명_131854 2013.08.26 19:11

    썰하나 끝내려면 쿨탐 2년이 필요 ㅇㅇ...

  • 익명_320886 2013.08.26 19:08

    대학도 안간 좆로린이의 말이 언제까지 지속될거라 믿는거냐 ㅋㅋㅋㅋ 아다 인증이노?

    참고로 재수하던 어떤년이(지금은 대학생) 지 남친이랑 자기랑 평생갈꺼라고 당당하게 나한테 말한 적 있었는데

    남친 군대가고 그년은 어제 나랑 침대에 있었다 ㅋㅋㅋㅋㅋ

  • 익명_131854 2013.08.26 19:09

    ㅇㅇㅇ나도 너같은 경우 예상하고 가는거다 그땐 그때가서 생각할란다

  • 익명_131879 2013.08.26 21:53

    [댓글 삭제되었습니다]

  • 익명_320886 2013.08.27 08:14

    ㅅㅌㅊ대학이랑 마인드랑 뭔상관이노? 그전에 만난 여친은 변호산데도 바람피다 걸려서 헤어졌는데 ㅋㅋㅋ

    그당시 쟤 남친은 육사였다 병시나 ㅋㅋㅋ

    쟤는 특기 수시생으로 지원하는 거라서 일본어 학원에서 공부하다 만났었다.

    내대학은 넌 못가는 대학이니까 걱정말고 ㅋㅋㅋㅋ

  • 익명_131879 2013.08.27 09:17

    [댓글 삭제되었습니다]

  • 익명_320886 2013.08.27 09:20

    잘아네 ㅋㅋㅋㅋㅋㅋ

  • 익명_131879 2013.08.27 09:21

    서울대 코스프레 아웃

    전여친은 이미 변호사랑께

  • 익명_320886 2013.08.27 09:22

    그러던 말던 어차피 관심없음ㅋㅋㅋ 어차피 넌 내세계에선 마주칠 전혀 없으니까 남이사라 생각하고 살면돼 ㅋㅋ 너가 뭐하고 사는지도 나도 관심없음 ㅋㅋㅋㅋ 어린여자 따묵하니 배아펐노? ㅋㅋㅋ 그럼 너도 공부열심히 해라. 죽어도 넌 안되겠지만 ㅋㅋㅋ

  • 익명_131879 2013.08.27 09:24

    [댓글 삭제되었습니다]

  • 익명_320886 2013.08.27 09:26

    내 학교랑 직업은 일베에 일찌감치 인증해놨으니 알아서 찾고 ㅋㅋㅋ

    일본어 특기자로 서울대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냐? 저년은 애시당초 서울대는 꿈도 안꿨어 병신아 ㅋㅋㅋ 진짜 지잡댄가? 입학 구조 너무 모르네 ㅋㅋㅋ 이제 답변 끝! 귀차느니 혼자 댓글 달던 말던 상관안할테니 씹고싶음 씹어, 어차피 그게 니 유일한 낙 아니노 ㅋㅋㅋ 좌좀같이 잘된애들 넷상에서 씹기 ㅋㅋㅋ 꼬우면 일베끄고 얼른 공부해 그럼 너도 저런일 생겨 ㅋㅋㅋ

  • 익명_860631 2013.08.26 19:14

    모쏠아다임?

  • 익명_687569 2013.08.26 19:17

    [댓글 삭제되었습니다]

  • 익명_767744 2013.08.26 19:28

    자작나무가 탈때 냄세가 구리구리하냐?ㅋ

  • 익명_767744 2013.08.26 19:28

    이거 진짜면 동친이 아다면 기다리고 후다면 백방 안기다린다

  • 익명_687569 2013.08.26 19:40

    니동생은 뭐라카디ㅋㅋㅋㅋ

  • 익명_798985 2013.08.26 19:41

    너 군대가면 백퍼 딴놈 생긴다...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좆중고딩애들이...과연...

  • 익명_15549 2013.08.26 20:10

    개 족같은 롤충같으니라고

  • 익명_964555 2013.08.26 20:11

    5설 연하라고???? 니 몇살이고 게는 몇학년인데??

    그리고 니 ㅅㅌㅊ냐??

  • 익명_778974 2013.08.26 21:06

    네 다음 소설

  • 익명_211935 2013.08.26 21:11

    씨발 소설을 써도 이지랄로... ㅄ

  • 익명_526227 2013.08.26 21:41

    쥬쟉쟉쥬쥬쟉 ㅁㅈㅎ 씨발련아

  • 익명_396091 2013.08.26 21:47

    이뤄질 확률 10%이하

    소설일 확률 90%이상

  • 익명_267455 2013.08.26 22:20

    말도안된다 그냥 실컷따먹고군대나가라 기다릴리가없지미친 너도알고있잖아현실을 설마기다릴거라고기대하는건아니지

  • 익명_54603 2013.08.26 22:54

    그렇게 전쟁은터지고.....

  • 익명_140488 2013.08.26 23:09

    야 나 같은경험 있는데
    애는 애다
    지가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몰러
    게다가 마음도 금방 휙휙바뀜
    기대 안한다고? 물론 그렇지.
    "말만"
    조금은 기대가지 않노? 반도 많다 십분지 일?
    아니 한 백분지 일만 믿어라

    제일 좋은선택은 따먹고 군대가
    군대가서 쫑나면 뭐가 젤 후회되게?
    아 나 좋아해준다는데 아껴줘야지.. ㅋㅋ 개소리
    군대가면 아 시발 먹었으면 이정도로 후회하진 않을텐데
    아니면 고딩이 아다일수도있으니
    아다 때주면 첫남자니까 기다려줄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 이생각임
    결론은 먹던가 버리던가 둘중 하나해라 ㅋㅋ

    궁서체로 쓰는거임 ㅇㅇ 횽말 믿어

  • 익명_673577 2013.08.27 00:48

    근데 진심 먹고 가는거 추천
    먹고 가면 첫맛에 딴남자 생겨도 연락한다

  • 익명_444623 2013.08.26 23:16

    ㅋㅋㅋㅋ군대가면 딴놈만난다

    그리고 막줄 시발놈아ㅋㅋㅋ

  • 익명_681429 2013.08.27 02:29

    씨발 ㅁㅈㅎ

  • 익명_961756 2013.08.27 10:27

    큰가슴 부럽노...

  • 익명_271352 2013.08.27 11:29

    무슨 소설같네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야설쪽으로 써보지 그랬냐

    동생이랑 친구년이 다벗고 가슴만지고 있는거 발견했는데

    좆나 뜬금없이 갑자기 동친년이랑 가까워지고 '오빠 나랑 사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익명_131854 2013.08.27 13:38

    야설 함 써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익명_641017 2013.08.27 13:23

    그러나 휴가 나왔을때 ㄱㅈㄹ 이 걸리는데...

  • 익명_36878 2013.08.27 15:35

    남자 두셋 거처간 몸 되어있겠네

  • 익명_34197 2013.08.30 00:26

    동생 레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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