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랑 결혼한 남편한테 연락옴
4년인가 만났었던 여자인데,
헤어지고 3년정도 지났다. 카톡프사 업뎃되면 알람같은거뜨잖아?
가끔 뜨길래 한번씩보는데 결혼도하고 애도 낳았더라
나랑헤어지고 다음남자랑 만나서 바로 결혼한것 같음
D - 755일 이러는거보니 아무래도 그렇겠지?
아무튼,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오길래 안받았는데 문자가 왔다.
스샷은 공개못하지만 대략 요약해서 써줌. 1이 전여친 남편으로 친다.
1. 안녕하세요 XXX씨 맞나요 저는 XXX 남편되는사람으로
잠깐 괜찮으면 몇가지 묻고싶습니다. 전화가 불편하면
문자도 좋습니다.
나. 무슨일이신지 말씀해주시면 듣겠습니다.
갑작스레 연락오시니 경황이 없네요.
1. 실례지만 사시는곳이 어디신가요?
얼굴뵙고 얘기를 하고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나. 아뇨 만나뵙는건 조금 불편하네요.
이유를 말씀해주시기 전에는 대화할 필요가없는것같네요.
1. 혹시 아직 XXX랑 연락하시고, 만나시나요?
결혼했다는 사실은 알고계셨나요?
나. 그런일 없습니다. 저도 다른사람과 연애하고있고,
그렇게 할 이유도없죠. 어떤게 걱정되시는지 몰라도
저는 관련이 없을것같습니다.
1. 아이 관련해서 말하려합니다. 통화는 안되십니까?
나. 제가 한시간뒤에 통화가능합니다. 통화로하시죠.
이후 30분정도 통화했다.
애가 클수록 자기랑 안닮아보이고 (이제 두살인데)
유전자검사도 의뢰해보려고 심각하게 고민한다길래
의심되면 해야하는게 맞지 나한테 연락할건 아니라고 했다.
그러곤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컴퓨터에
백업되어있는 연락처 기록 보고 확인했다고 함.
결혼전에 서로의 과거를 다 오픈하고 만났기에 과거는
상관은없다는데, 첫째 얼굴이 자기랑은 안닮은거 같다며
그러면서 과거를 오픈했기에 전남친인 내사진을 본적이 있고
아들이 커가면서 본인보다 나랑 비슷한거같다더라...
전여친은 내가 첫 남친이었고, 나랑은 오랫동안 만났으니까
의심할사람이 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후에 몰래 만났는지 나한테 물어보길래
나는 그래서 최대한 알고싶은거 다 말해주겠다.
다만, 헤어진이후로 돈빌려달라는 연락 몇번
빼고는 만난적 조차 없다고 했더니, 알겠다고하고 끝났다.
애 사진은 못봤는데, ㅇㅂ에 한때 이슈되었던
감응유전인가 뭔가가 떠오르더라.
그당시에 ㅅㅅ는 다 노콘으로 했고,
질싸도 안전할때 위험할때 가리지않고
자주 했었는데 그런게 진짜 성립되나 궁금하다.....
암튼, 기분이 애매모호 찝찝하네...
좆같은 새끼네 무시해 걍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