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2때 담임쌤이 나 좋아했던거 같은데.. 니들 판단은 어떠냐?

고2때 담임이 40대 중반의 아줌마였음.

남편이랑 이혼하고 딸 둘이랑 생활하고 있었고, 나랑 같은 아파트 살았다.

항상 나랑 아침에 카풀해서 나 태워다줬음. 교문앞에서 시행하는 복장이랑 두발검사 무사통과~

하루는 내가 아퍼서 선생님한테 말하고 조퇴하려고했는데, 선생님이 본인 차로 같이 병원가서 진료도 봐줌.

하교할때 나한테 톡보내서 뭐하냐고 물어보구 근처 드라이브가자고 해서 선생님 차 타고 바람쐬러 간적도 있음.

뮤지컬같은것도 간혹가다 둘이서 같이 보러 다님.

가끔 농담식으로 성인되면 나랑 같이 살자고 장난식으로 말함.

방학때는 항상 나 불러서 산책자주했었음

뭐 그 외에 과도한 스킨십은 안했음.

그땐 정말 단순히 선생님이 날 이뻐해주는구나하는 사제지간의 시선으로 바라봐서 별 생각없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이게 과연 단순히 내가 제자로써 좋아서 그랬는가싶다.

지금은 근처 다른 아파트로 이사갔고, 선생님 그만두고 실용음악학원 하나 차려서 원장님하고 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