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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다방 누나 보지 훔쳐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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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친구들이랑 모여서 동네 독서실에서 공부한 적 있었다.

독서실이 2층 이었고, 지하에 다방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각 층의 중간에 있어서 공용으로 사용 했다.

중학교 사춘기때 얼마나 여자에 대한 환상이 컸겠냐. 그땐 지금 처럼 인터넷이 없어서 구할 수 있는건 선데이 서울 같은 잡지책 이었음 (지금 보면 야하지도 않음 하지만 그당시엔 친구들이랑 우와 우와 하면서 봄)

여튼 그당시엔 여자의 보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도 직접 본 적이 없었음, 그냥 막연한 상상만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여자에 대한 궁금증을 너무 참기 힘들어서, 종종 지나다닐때 보던 설레이듯 이쁜 20대 다방 누나들의 보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 중학생 이지만, 다방여자들이 성적인 일을 한다라는 것이 뭔가 더욱 쉽게 성적인 욕망으로 생각하기 쉽게 만들었던 것 같다.

첨엔 몇번 다방 누나가 화장실 들어가면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훔쳐보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애간장이 탔었는데,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부탁' 같은걸 시도해 봤다.

조그마한 쪽지에다가 안녕하세요 어쩌고저쩌고 XX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인데 여자의 보지가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어 미치겠다면서 죄송하지만 한번만 몰래 훔쳐봐도 되겠냐고 만약 원치 않으시면 문을 똑똑 노크해 달라고 적었다.

2층 독서실 휴게의자에서 몇십분을 기다리니까 또각또각 소리와 함께 여자 구두 소리가 들리고 다방 누나가 화장실로 들어가길래 나도 따라 들어감 그 다방 누나가 들어간 화장실 칸에서 스윽 스윽 옷벗는소리가 들리고 나는 힐끔 문 아래 틈으로 훔쳐보다가 고이 접은 쪽지를 문 아래 탐으로 손가락 튕겨서 툭 하고 넣었다,,

숨죽이고 있는데 한 1초 2초 지났나? 이쁜 손이 스으윽 내려오더니 그 쪽지를 주워서 펼쳐서 보더라? 난 쿵쾅쿵쾅 떨렸고 혹시라도 ok 해 줄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심 노크 안해주고 가만히 있어주길 바랬음)

한 3초 4초 지났나? 그여자도 잠시 고민 했겠지? 문을 똑똑 노크하더라. 거부 한단 의미. 그래서 난 실망했고 또한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도망치듯 독서실로 달려갔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랬다간 철컹철컹 경찰에 잡혀갈 일이지만, 그때 90년대는 그런 낭만이 있던 시절 이었다.

난 문득 궁금한게 그때 그 다방 누나는 쪼만한 중학생이 쓴 쪽지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다. 아마 피식 했거나 혹은 오구오구 사춘기때라 얼마나 여자가 궁금했겠니 혹은 보여줄까 말까 고민 했을까? 등등

만약 노크 똑똑하지 않고, 어디 보고 싶으면 봐라 했다면 존나 자극적 이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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