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돌싱녀 만나서 연애한 적 있었음
애는 한 명 있었고 40대 초반이었음..
큰 매장 알바하면서 매니저였는데 회식하면서 꽐라가 좀 되면서
여자애들 남자애들 하나 둘 가고 어쩌다보니 둘이 노래방에 남게 됐었음
둘이서 좀 취한김에 부비부비 리액션 하면서 신나는 노래 부르면서 놀다가
그렇게 뽀뽀도 하고 다음날 좀 어색해하다가 다시 생긴 술자리서 의도적으로 늦게까지 둘이 남아서
알탕에 두시간 동안 얘기하며 헤어지기 전에 자기 나 한 번 만나봐 해서 엉 응 넹.. 엉 하고 만나기 시작함..
잘생겼고 일도 차분하게 일 잘하는데 배려심이 엄청 커보여서 그냥 호감이 있었대. 뭐 어쨌든..
40대 초반이니 차도 있고 집도 있고 근교에 데이트도 나름 잘 하고 다녔고(지금 생각해보면 남들 보기 티 났을 거 같음)
맛있는 거 존 거 많이 사주더라.. 몸이 탄력있거나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나름 몸선이 유지되고
보징어 냄새도 전혀 없어서 자기는 입으로 해주는 거 좋다고 한 20분을 입으로 했었음.
특히 그 누나 집이 있으니 애 잘 때면 조용히 안방에 들어가서 티비보면서 술먹고 섹스 아침에 섹스하고
애 일어나기 전에 집에 갔었다. 가끔 너무 하고싶어 할 때면 연속으로 세 번도 했다. 참지말라고 또 할거라고
자기 참지마 참지마 응? 근데 꼭 나올 때 말해줘야돼 나 자기 나올 때 말해주면서 막 하는 거 넘 좋아 이러면서..
또 성격도 엄청 착하고 나쁜 말 잘 못하는 혼낼 때도 나긋나긋 잘 혼내서 성격이 좋으니 얼굴도 좀 이뻐 보였음.
그렇게 2년 동안 만나는데 내가 좀 지치더라. 누나는 40대 중반을 향해가니 어차피 이런 흥미로운 행위를
목적으로 만난거였고, 누나도 그걸 좀 느끼는지 슬슬 자연스럽게 놓아주더라
잘 지내라고 하고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도 잘 하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특히 결혼상대를 만나게 되면 자기한테 검증 받아라고 ㅎㅎㅎㅎ
카톡 프로필은 남아있는데 잘 지내고있나 모르겠다. 연락은 안한지 좀 됐음.
나는 취업해서 일하고 있고 연애는 아직 못하고 있음.
그 전에 만난 내 또래, 어린애들 칭얼거림 그런게 갑자기 싫어지고 연상이 보듬어주고
이해해주는 모습들이 내 머리속에 남아서 자꾸 연상을 찾게된다.
늙은이 한테 우쭈쭈가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