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ㅡ 중딩때부터 키워서 먹은썰
10년도 더된 얘기야
모바일이고 글주변없어도 이해바래
첫만남은 고1때 여자만나러 친구따라 가기 시작한
교회에 다니던 애였어
나 고1때 엄마따라 다니는 초딩이라
걍 얼굴만 알고 말할 이유도 없었지
그러다가 나 고2되면서부터 청년부활동으로 애들 공부를 좀 갈켰어
내가 공부를 ㅍㅅㅌㅊ는 해서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난 원하는 대는 아니지만
그밑 원하는 과에 가게됐고 걔는 중2가 되고
걔네 엄마가 과외부탁을 하더라고
모 그렇게 제대로 안면을텃고
걔가 날 좋아한다는걸 느꼈는데 그 기분도 꽤 재미는 있었어
물론 난 여자도 만나고 애인도 사귀고 떡도치고
그리고 군대갔다가 복학전 다시 과외를 했어
걘 고1이됐고 공부는 ㅍㅅㅌㅊ는 한거같애
그리곤 난 여전히 애인이랑 떡치면서
걔랑은 풋풋한 즐거움으로 영회정도보며 만나기 시작했지
고2되면서 난 복학하고 과외를 끊고
간간히 만나기 시작했고 연애하는거랑은 다른 풋풋함에 나도 슬슬 좋아지기 시작했어
1년은 금방간거같애 복학해서 할것도 많았고 정신없이 지나갔지
그리곤 난 휴학하고 어학연수갔고 걘 고3을 보냈지
나 연수끝나고 여행좀하다가 오니 12월 중순 좀 지났어
ㄱㅒ는 수능도 끝났고 23일에 보기로했지 그때까지 난 여자가 있어서 24ㅡ25는 안되서
하여튼 만나서 롯데월드에갔어 사람 오지게 많더라고
후룸라이드 하나 탔나? 계속 걷고 사진찍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더라
첫사랑에 두근거림도 애틋함도 아닌데
그 풋풋함에 나까지 너무 즐겁더라고
어느순간부터 손도 잡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기대고 그렇게됐지
24일엔 일단 오전에 교회가야되니까 내일보자며 헤어졌고
교회서 이래저래 있다보니 빠져나갈수가 없어서
당시 여친에 약속 늦추자니까 싸우고 약속을 깨게됐어
이해를못해주더라고 하긴 2시에 보기로했는데 5시에보자니
하여튼 결국 밤까지 있게됐고 걔는 성가대라 12시넘어 끝나더라
걔네 엄마는 더 늦게까지 있고 걔네아빠는 형제들끼리 술.
12시넘어 바래다 줄려고하니 걔친구 몇명이서 친구집서 술먹자고해서 난 빠지고
정리 좀 도와주다 집에오는데 걔가 오더라고
그래서 바래다주면서 걔집앞에서 첫키스
한 1시간은 했나봐 너무좋더라고
과일주를 먹었는지 달콤하고
그리고 담날 크리스마스때도 교회가는데
난 안가고 걔는 점심먹고 튀고 놀았어
졸추웠는데 들어갈데가 하나도 없더라
급작스러운거라 예약 예매안하니 모 어딜가겠어
걍 걷다가 전철타고 월미도라는델 가봤어 즉흥적으로
존나 ㅅㅂ 너무춥더라 크리스마슨데 ㅅㅂ
사람 하나도 안보이는 이유를 알겠더라
그래서 모좀먹으러 들어가려니 인간들이 죄다 자리잡고있네
일단 밖에서 서서 꼬치로 허기 달래는데
얘가 이쁘게보일라고 짧은치마입고 진짜 얼겠더라고
그래서 근처 모텔로갔지 내부가 여인숙 수준이더라
거기서 한이불 덮고 누워서 얘기하고 ㅅㅅ 안하고 키스하고 안고 그러니 2시간 금방이더라
나올땐 ㅅㅅ하고나온 사이처럼됐고
그후 연말 지나 ㅅㅅ했다
여친은 연말에 다시 만나 흐지부지 됐고
그리고 얘는 우리학교 다른과로 진학했고
난 최연장자 최연소 씨씨가됐지만
졸업반에 신입생 다른과로 아는 사람이없었고
취직하고 관계를 유지해갔어
난 취직하고 바쁘고 걔는 2학기되니
동기 남자.선배에 대시도 받고
미팅.과팅때 설렘도 있고 그랬던것같더라
물론 ㅅㅅ는 계속 하고있었고
나 몰래 잠깐잠깐 한눈도 판것같고 나도 그랬어
그리고 내년에 걔는 졸업하게 됐고
나는 걔 졸업 전 올 겨울에 결혼하게됐어
걔랑
식권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