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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복수는 별일 없이 사는 거 아니겠냐

조회 수 627 추천 수 21

개인적으로 최고의 복수는 별일 없이 사는 거라고 본다.

장기하 노래도 있지. 별일 없이 산다.

매일매일, 네가 없어도 나는 재밌게 잘 살고 있는게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한다.

복수심에 불타올라서 널 파멸시킬 거야, 죽여버리겠어, 점하나 찍는다던지 하는 건 정말 쓸데 없는 일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복수는 별일 없이 사는 거지.

우리는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상사병 등이 고약한 이유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상대가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 약도 없다는 거지.

상대가 변화하지 않을 때 우리는 굉장히 갑갑함을 느끼고 짜증이 난다.

별일 없이 산다는 것은, 너따윈 사실 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임을 입증하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상대는, 자신으로 인해 변화되지 않은 나를 보고 불쾌해 하고, 두다리 쭉 뻗고 잠들지 못할지도 모르지.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 거고.

별일 없이 살자.

뭐 별다른 걱정 없이 살자.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

그게 최고의 복수가 될 거다.

댓글11
  • 익명_138185 2013.09.05 11:07

    ㅇㅂ그게 어렵다는게 함정

  • 익명_480466 2013.09.05 11:11

    복수 생각 한다는 자체가 그 아이를 못 잊고 있다는 역설

  • 익명_665972 2013.09.05 11:13

    좋네 ㅋㅋㅋ

  • 익명_652310 2013.09.05 12:34

    상사병 때문에 힘들던 차에
    위로가 된다 고마워.

  • 익명_390791 2013.09.05 16:06

    헤어지고나서 왜 헤어졌을까 이제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들도록 잘살아야지

  • 익명_13771 2013.09.05 17:04

    정답..나도 헤어지고 나서 내 일에 더 매달리고 그동안 못했던 운동,취미생활하고

    못봤던 친구들 지인들 보니까 그닥 헤어짐의 고통이 없더라.

    비록 주변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어봤을때 가슴한구석에서 애리긴했으나 내 생활에 만족한다고 하니 괜찮아 졌다.

    또한 이별의 아픔으로 쫌 더 성숙해져서 오히려 여자가 먼저 작업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더라.

    그렇다가 헤어진여자쪽에서 먼저 연락오더라. 난 아무렇지 않게 사는거보고...정중히 거절했다.

    한번 부숴진 유리는 바람불면 또 부숴지기 마련이니까...

  • 익명_18877 2013.09.05 17:28

    멘탈갑이네 ㅋㅋㅋㅋ 저게 되낰ㅋㅋㅋㅋㅋㅋ 존경함

  • 익명_675691 2013.09.05 19:11

    걍 나도 그럭저럭 별일없이 사는거 같은데 ...

    아직도..

    어떤놈의 굵은 팔뚝을 본것 뿐인데 근력 약하다고 구박한 전 여친의 싸늘한 말투가 0.5초 안에

    내 머릿속에 불러오기 되버리고

    널리고 널린 이디야 커피만 봐도 전 여친이랑 카페 안에서 투닥거리는게 보이고.. 1년이 더 지난 얘긴데.

  • 익명_822313 2013.09.05 19:54

    쯧쯧 진정한 복수는 감정으로 하는게 아니라 의무감으로 하는거다. 딱 5년만 참고 의무적으로 죽여라. Cctv에 찍히면 위험하니까 흥신소 추천한다

  • 익명_826125 2013.09.06 10:48

    맞다 그노래가 많은걸 알려줌

  • 익명_742116 2013.09.06 13:22

    매일매일 신난다!

    조옷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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