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일하는가게 알바생 후기..
어린애가 허세같이 하는말 같은데
느낌이 찜찜해서 밤에 잠도설쳐서 뒤척이다
낮에 가게앞에 한번가봄
자기보다 나이많은 아들있는거 보면 딴맘못먹겠지 하고
가게 앞에 가니까 근데 너무 다리 후들거리드라
안쪽을 슬쩍 봤는데 가게 안에 바쁘던것같은데
엄마 옆에서 또 알랑방구끼는듯한 그녀석 모습이 보임
그런거 보니 순간 두렵더라
나이도 비록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마치 일진을 보는 찐따마냥
찐따 맞기도 하고..
Ptsd와서 가만히 보고있는데 그애랑 눈마주침
심장내려앉는줄 바로 눈피하고 다른데 갔다오니
마침 쓰레기버리러 나가더라
그틈에 가게들어가서 엄마한테 인사함
바쁜데 왜왔어? 왔는데 음료수나 마시고 가라고 커피캔 홀짝이고
있는데 그애가 들어옴
그래도 엄마랑 얘기하니까 좀 마음이 놓였는데 갑자기 또 불편해짐
엄마가 그애보고 우리아들이라고 소개함
그애가 아~아들? 이러면서 살짝 반존대같은 어투로
날 아래위로 훓어봄 눈도 못마주치겠드라
팔뚝에 살짝보이는 문신때문인지..너무 무서웠음..
아예 안녕하세요 이러고 나옴
옆에 지나가는데 푸웁 하고 살짝 웃는소리들리는데
나를 그냥 무시하는거 같아서 더 수치스러웠음
집에 와서 피파좀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엄마쓰는 노트북 보면 가게 cctv 나오는데 소리도 들림
보고있는데 그애가 나에 대해 엄마한테 물어보는거임
아들은 뭐해요? 이러는데 보통 형이나 아드님이라 하지않나 같잖은 거에 심기가 뒤틀리는 기분을 참고 계속 보는데
아들 집에서 논다 이러니까
아니 아들 나이가 몇인데 집에서 노냐고 불효자네 ㅋㅋ
이러니까 엄마가 아들흉보지말라고 웃는데
저같은 아들 있으면 든든하지 않아요? 하고 엄마 등에 손 올림
그거보고 분노가 하늘을 찌름..
그런데 그냥 가만히 있는거임 오히려
그러게 넌 요즘애들같지 않네 이러면서 너같은 아들있으면 걱정없겠네 이러고 깔깔거림
그리고 그뒤에 계속 일하다가 봤는데 그애가 엄마를 누나라고 부르고 그것도 엄마는 나쁘지않아하는듯 보였어
그리고 잠시 가게 정리하고 있는데 그애가 구석에서 친구하고 통화하는 소리가 들림
와~ 아들 나이가 나보다 겁나 많네 근데 찐따같던데? ㅋㅋ 계속 끝나면 내가 밥사달라며 계속 붙잡는데 조만간 한번줄듯ㅋㅋ 어젠 차얻어타고 가다가 발기한거 봤을건데 못본척하고 ㅆㅂ년 겁나 비싼척구네
이런 소리하는거임 근데 왜 그소리듣는 나는 화도 나는데 아랫도리가 꼴려서 그만 ㄸ침 3분만에 끝났지만
오늘도 역시 엄마는 늦게 옴
자기전에 우유마시고 있길래 알바 걔 뭐하는앤지 몇살인지 물어보니
충격적이었음
고등학교 자퇴하고 미용실습학원 다니면서 검고 준비하는 애라고..
나이는 08이라는데 그럼 미자라는거임
문신있는데 좀 컴플레인 안들어오냐고 하니까
요즘 문신하는 애가 한둘이야? 그렇게 나쁜애 아냐 그만말해 하고 자러감..
그냥 주저리 써봤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