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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근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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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37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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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하기 전에. 글이란 건 써본적도 없는 이과충이라 모자란 점들 이해해주길 바래. 나도 마음같아선 책에서 보는것처럼 잘 써보고싶다.. 쓰면서 최대한 그때 기억 그대로 재현해서 쓰려고 노력중이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기억도 흐려지고 조용히 내 맘속에서만 요동치던 감정을 글로 드러내려니 때론 과장되기도 하고, 어쩔땐 충분히 드러내지 못할 때도 많은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많음,

어쨌든 꽤나 많이들 봐줘서 고맙고 댓글도 잘 보고 있음. 섹스에 대해 자세히 써달라는 글도 봤는데 솔직히 내가 잘 쓰지도 못하고 좀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는데.. 아무튼 계속 써보면서 써지면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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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도 수험생이 됐고, 성적과는 별개로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모범생은 아니었다. 그래도 입시라는 압박감이 늘 나를 짓누르고 공부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주변의 재촉, 스스로의 불안 등의 요인 때문에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못했었다. 다들 경험해봤으니 알테지만..

물론 이때도 누나와의 관계는 변함 없었고 우리 사이는 사소한 마찰은 있었어도 여전했다. 오히려 고3이 된 나를 누나가 더 잘 챙겨주기도 했었다. 먹고싶은 거 있으면 사주고, 청소/정리도 해주고, 필요한 책 있으면 사다주고, 입시에 대한 정보도 나보다 더 잘 알고 선생님하고 면담까지 하기도 했었다. 오히려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신 어머니보다 더 나를 신경썼다. 솔직히 당연하기도 했지만..

누나와의 섹스 횟수는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 부모님 계신 시간은 피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니 횟수는 예전보다 늘릴 수 없었다. 물론, 줄지도 않았다. 서로를 향한 욕망은 더욱 쌓여갔기 때문이다. 그러한 욕망을 원할 때 풀지 못하니, 속으로는 점점 더 커져서 한번 할 때마다 정말 온 힘을 다해서 누나를 안았다.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누나를 나로 물들였고, 나를 누나로 물들였다.

첫 3월 모의고사 성적은 그럭저럭이었는데 6월 모평에서 뚝 떨어졌다. 나는 실수가 많았고 동요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 학교나 부모님들은 이래라저래라 난리가 났었지만 그래도 난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음에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누나는 다음 모의고사까지 나와 섹스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늘 게걸스럽게 욕망을 채우면서도 언제나 더, 좀 더 갈구했던 나에게 이 한 마디는 어떤 벌보다도 무서웠다. 하지만 단호했던 누나는 내가 아무리 매달리고 부탁해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누나와 지내면서 이토록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 보였던 누나는 처음이었다.

처음엔 그냥 슬펐다. 그리고 참을 수 없었다. 매일 누나 방에 들어가 누나에게 말을 걸고, 누나를 끌어안고, 누나 가슴을 만지려 했었다. 하지만 매번 거절당하자 누나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섹스를 하지 않았을 뿐 그 전과 누나는 똑같았지만 철없던 나는 누나가 그저 미웠고 누나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 누나를 밀어내려 했다. 내 안에서 누나를 지우고, 누나를 멀리했다. 누나로 물든 나를 지우고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가려 했다.

근친은 미친 짓이라며 나에게 암시를 걸었다. 이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고, 사랑같은 단어로 설명하려 하는 건 미친 돌연변이들의 합리화라고 그렇게 스스로 생각했다. 다른 것들에 눈을 돌렸다. 친구들, 게임이나 운동, 그리고 다른 여자들에게. 다니던 학원에서 책보다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여자들에게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명과 연애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누나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거짓말의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예전 웃으면서 날 마중나오던 누나를 이제는 피했다. 대신 여자친구를 바래다줬다.처음엔 그저 누나 아닌 다른 여자와의 모든 게 즐거울 줄 알았다. 그렇지만 뭔가 공허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고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여자애를 사랑하냐고 묻나면 NO, 이런 건 사랑이 아닌 것 같았다. 어느 날 밤에는 그 아이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그 아이 아파트 단지 정문을 지날 때쯤, 누나와 만났다. 누나는 추궁했다. 어디서 오는 건지, 누구와 있다 오는 건지, 요즘 나의 행동에 대해 물었다. 아마 누나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단지 답을 기다렸던 것 뿐이고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누나가 나를 기다리고 추궁했던 그 날 이후로, 누나는 나에게 특별히 잘해주기 시작했다. 오늘은 멋있다는 칭찬도 많아졌고, 9월까지만 열심히 참으라며 내게 가볍게 뽀뽀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내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밤, 여자친구에게서는 이별 통보가 왔다. 이럴 때가 아닌 것 같다는 굉장히 흔한 멘트로 문자가 왔다. 슬프진 않았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서 구박받느라 피곤했던 나는 잠을 청하려 침대에 누웠다. 그 때, 몇 달만에 누나가 늦은 밤 나를 찾아왔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누나는 나를 쓰다듬었다. 어느 때보다 부드럽게 키스했다. 하지만 나는 누나를 밀어냈다. 그만 하자고.

나는 그 때 누나의 얼굴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얼굴은 창백했고 눈은 슬픔을 담고 있었지만 반쯤 미쳐있었다. 기이하게도 입꼬리는 올라가 있었다. 누나는 여전히 예뻤고 누나였지만, 여태껏 알던 누나가 아니다. 그런 표정의 누나에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누나는 차갑게 내게 다가왔고 키스했다.이상하게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스스로 옷을 벗고 내 위에 누웠다, 내 옷을 벗기고 내 몸을 혼자 애무했다. 그리고는 내 몸 위에서 혼자 몸을 흔들며 교성을 질러댔다. 그 날, 엄마가 친구와의 약속으로 그 시간까지 집에 없던 게 다행이었다. 누구라도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누나는 반쯤 미친 얼굴이었지만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나쁜새끼, 우리 끝나는 순간 내가 죽는다고 얘기했어, 시발새끼. 내가 싫어? 누나 입에서 그런 욕이 나오는 건 처음이었다. 사실 욕한 내용까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내가 없으면 그냥 죽어버릴 거라고. 그런 얘기만 반복했던 건 확실히 기억난다. 누나의 그런 모습이 충격적이면서도, 내 몸은 반응했다. 점점 본능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고, 어떤 감정이 싹트면서 누나를 안고 싶어졌다. 가지고 싶었다. 소유하고 싶었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 두 팔로 누나를 꽉 안은채로 나는 사정을 했다.

그날 밤, 엄마가 친구와 2차를 가셨다는 연락을 받은 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몇 번씩이나 더 탐했고, 나는 누나를 내 안에서 밀어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미 누나는 더 이상 내게서 분리될 수 없었다. 저 때 누나를 안아주고 싶었던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지만, 그 때 이후로 나는 더이상 누나와의 관계를 그만둘 수 없음을 드디어 깨달았다.

몇몇이 근친을 사랑이라고 합리화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관계는 사랑이라는 단어따위로는 설명할 수 없는 더 상위 개념이다. 누나가 없으면 공허하다. 그리고 그 공허함은 누나와 있을 때만 채울 수 있다. 이 하나만으로 나는 누나를 포기할 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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