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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근친 5

조회 수 5,217 추천 수 7

내가 7월 입대라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다. 학교랑 집까지 거리가 약 2시간정도라 통학하기 좀 그래서 자취했었는데, 지금은 마지막 학기고 전에 있던 방이 좋았는데 1년 계약만 한다고해서, 어머니랑 자취방 아줌마랑 싸우고 걍 어머니가 통학하라 하셔서 아쉽게도 통학중. 개힘들다;

솔직히 부모님은 자취를 반대하셨다. 내가 한 번도 집안일같은것도 해본 적이 없는데 당연히 혼자 밥 하나도 안 해먹을 것 같다고 정말 부모님스러운 걱정을 하시며 그냥 집에서 다니면 안되겠냐고 하셨는데, 솔직히 2시간 거리는 너무 멀잖아.. 결국 설득시켜서 힘들게 자취하게 됐다. 집이랑 그다지 멀진 않으니 주말에는 집에 거의 와서 생활하긴 했지만

누나는 아마 이번학기면 졸업하는거 같은데, 집에서 1시간 정도 거리라 그냥 통학했던 듯 어쨌건 자취하는 나에게 누나는 큰 힘이었다. 짐 옮기는거나 반찬같은것도 내가 충분히 가져올 수 있는건데도 가져와주고, 가끔은 놀러오기도 하고.. 원래 학교 끝나면 돌아가야 하는 누나니까 부모님께는 친구집에서 놀다온다는 식으로 핑계를 댔지.. 다 큰 동생 자취방에서 하루 잔다고 하면 부모님이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불안했었다. 도둑이 제 발 저린거지 뭐.. 누나는 그냥 나랑 잔다는게 뭐가 이상하냐고 생각하던데;; 내가 쫄보라 누나한테 제발 사실대로 말하지 말고 그렇게 말하라고 했었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에 누나가 일정이 없으면 누나 학교쪽으로 가서 수업 끝나길 기다리고 그랬다. 그러다보니 누나 친구들도 몇 명은 알게 됐는데.. 이년들이 누나랑 즐겁게 데이트하고싶은데 자꾸 방해해서 짜증났던 경험이 많다. 후... 혹시 댓글에 소개시켜달라는 애들 있을까봐 미리 말하는데 ㅎㅌㅊ다 얘네

누나랑 평일에도 가끔 연인처럼 데이트도 하고, 그러다 삘받으면 모텔도 가긴 했었지만 그렇게 많이 가진 않았었다. 우리는 섹스보다 일반적인 데이트가 더 어려웠기 때문에. 이렇게 누나랑 가깝게 지내다보니 내 친구들도 누나랑 친하다고 집요하게 물어보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냥 좀 친한 것 뿐이라고 뭐 대충 둘러댔었다. 누가 이정도일 줄 예상은 못했겠지 아무도..

내가 일반 사람들이 하는 일반적인 연애가 어떤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나도 누나도 그들처럼 많이 싸우기도 했다. 대부분 누나가 누나답게 행동했지만 때로는 투정도 부리기도 했다. 어떤 날은 누나가 삐져서 내가 하지도 못하는 요리 해서 누나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후회되는게 이때 파스타 면을 덜 삶거나 삶은 다음에 조금 버렸어야 했는데 시발..소스 존나 모자라서 개같이 싱거웠는데 누나가 맛있다고 위로해줘서 고마웠음 또 신입생 때 미팅도 누나몰래 나간 적 있는데 술취해서 자취방 들어가니 누나 있었고.. 뭐하고 왔냐 추궁받고 자기 사랑하냐고 몇 번씩 물어보고 그랬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고 누나 엄청 달래고 누나 풀어주려고 엄청 봉사했었다..

생일이면 둘이 생일파티도 하고, 누나가 아니었으면 안 했을 부모님 안부인사도 누나때문에 하고, 가끔은 둘이 놀러가기도 했다. 저번에 가평 팬션 놀러갔을 땐 정말 부부처럼 지냈다. 2박3일 갔었는데 오고가고 하는 시간 빼고 팬션 안에 있던 것밖에 기억 안난다..밖에 나가서 밥도먹고 뭐도 좀 보고 했었는데 그건 잘 기억 안남

또 기억나는건 누나가 해준 이벤트들. 우리는 기념일이라고 할만한 건 없었지만 가끔가다 이벤트 해주고 그랬음.. 집 들어갔는데 섹시한 속옷만 입고 있거나 가터밸트, 교복도 입어준 적 있는데 교복은 이미 많이 해봤는데도 다 큰 누나가 그러니깐 귀엽기도 했었고 한번은 마사지 해준대서 그냥 이불 하나 버리고 몸에 오일바르고 문질문질 해준적도 있는데 다음에 빨래하면서 후회함 마사지오일?같은게 아니라 그냥 샤워하고 바르는 바디오일같은거로 했는데 빨아도 그 향이 좀 남아있어서 짜증났음

지금은 다시 집에서 지내다보니 그때만큼 불태우진 못하지만 모텔도 있고 내가 누나보다 훨씬 쫄보라 야외에서 누나가 오랄해준적도 있는데 싸지를 못하겠어서.. 한적한 건물 화장실 들어가서 하는 정도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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