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이어트는 신의한수인듯.
중2때 키167에 몸무게가85킬로나 나가는 돼지였음
진짜 개망나니처럼 먹어댔다.
집도 잘사는편이고 아버지는 횟집.초밥집에 어머니도식당하시고 먹거리가 주변에 널렸었음
여자도관심없고 학교에선 소위말하는 찌질이였음
웃긴얘길 잘해서 주변에친구는많았는데
덩치만크고 싸움도못하는게 나대고다닌다고 나보고 찌질이라고하더라. 아마도 그 말 듣고 자신감이 없어져간 듯 하다.
그러다가 중2겨울이왔는데 동창여자애를 좋아하게
돼버렸다.나는 소위일진이라는 친구들과 자주놀았는데 같이 간 노래방에 초딩동창여자애가 있는데 너무이뻤다.
버디버디 친추도하고 옛날얘기하면서 곧잘지냈는데
어느날은 내가물어봤다 마른남자가좋냐.통통한남자가좋냐. 나도 내가돼지새낀거 알고있었거든 ..궁금했다.
보낸지0.5초만에 마른남자!하고답장이오더라
내가싫다는얘기였지..며칠동안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90킬로까지쪘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정말 돼지일까?하고 거울을 쓱봤는데 정말돼지새끼인거야..진짜로..
추레한 내모습에 너무열받아서 울다가 초딩동창도 생각나고 너무비참했음 사춘기여서 그랬던거같다.
그렇게 한참 울고나니 다이어트가생각나더라
무작정 줄넘기들고 나갔다.
갯수도안세고 계속했음 숨이턱에 차오를때까지 하고 잠깐쉬고
그렇게며칠을하다가 좀 체계적으로해보고 싶어졌다
밥대신 소금 한꼬집뿌린 쌀죽 두그릇이 하루 식사였다.
학교점심굶고 아침 저녁에 쌀죽먹고 밤9시에나가서
목표량채울때까지 줄넘기만했다.
3천개에서5천개까지늘려갔는데 1분에120~140번하고 30초쉬고했다
그렇게 하루도거르지않고 규칙적인 생활을하다보니 3주만에 15킬로가 쫙!하고 빠져있더라
난 숫자만 줄었지 못느꼈는데 어느날 학원쌤이
어?너 얼굴이 왜 반쪽이됐냐?무슨일있어?
하더라고..
그런가??하고 집와서 얼굴을 천천히 보는데 정말로 얼굴이 반쪽이돼있더라..
줄넘기를해서그런가 중3이되니까 키가178인거야
중3되면서 부산에서 전학온애가있었는데
걔랑친해지고 같이복싱도다녔다.
찌질이소리듣기싫어서 정말조용히 지냈음
그러다가 일진놈이랑 시비가붙었는데
진짜 개쳐발랐다. 말그대로 개쳐발랐는데
그걸 구경하던애들이150명가까이됐다.
그러고나니 애들이 날 대하는것도달라지고
아무도날못건들이더라.키는 계속자랐고
지방은다빠지고 근육은점점커지고..
그러다가 고딩이됐는데 옆학교에서 이름날리던놈이랑 싸우고 기절도했었는데 어찌어찌하여 내가이겨버렸음
그렇게 되고나니 내자신감은 날이갈수록 커졌고
정말유쾌해지고 긍정적이게 변하고 중딩때 내자존심을 뭉개버린여자애한테도 먼저연락오고
10명이넘는여자와매일연락하고 양다리도걸쳐보는,
예전 90킬로나가던 찌질이안여돼가 다이어트하나로
인생이 180도달라지더라.
소위얼짱이라는 여자도만나보고 얼굴도잘생긴것도아닌데 ..
지금은 공부하느라고 다시살이쪄버려서 키185에
몸무게86킬로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축처진 가슴에 터질듯한 뱃살때문에 자신감없는 게이들아.다이어트해라.
다이어트하나만으로도 인생이달라질수있다.
얌마 키 182 108 나가는데 조언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