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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차 팔았다

조회 수
1,209
추천 수
14
등록일
익명_95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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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럭저먹 먹고살만하고, 차가 4대있다.

처분할려는차는 내가 신차뽑아서 10년동안

13만킬로정도밖에 안탄차이긴 한데,

엔진상태 짱짱하고 외관깨끗한 SUV임.

결혼하고 가족이 늘어나다보니깐 탈일도 없이

보험료만 나가길래 처분하기로 생각했다

내차 시세가

중고매매상에서는 500~ 600근처에 거래되는차고

중고매매상 알아보니깐 300~350준다 하더라.

친구놈이 하나있는데 벌이도 시원찮고

타고다니는 EF소나타도 오늘내일 한다더라.

내차 200에 가져가라고 하니깐,

생각좀 해본다 하더니, 다음날 돈없어서

그냥 지금타는 똥차 탈꺼라고 답주더라.

다른지인도 내차 탐내고있어서 내가 친구한테

저가격에 팔려고 한다는 얘기듣더니 자기한테

팔라고 하더라고 자기차 팔고 내꺼탄다면서.

아직 친구한테 얘기중이라서 기다려달라고

하고 친구의 답을 일주일정도 기다렸어.

아니나 다를까 친구똥차가 갑자기 시동꺼지는 증상이

생겨서 차를 바꿀려고 마음먹었다네

동급으로는 안바꾸고 다른데서 돈빌려가지고

그랜드카니발 살꺼라고 헛소리를 하더라

내가 그놈사정 뻔히 아는데 어이가 없어서

차근차근 뜯어말리고, 그냥 내차 10개월

무이자할부로 줄테니깐 200에 가져라라고

했어.

생각좀해본다 하더니 결국 산다고 하더라.

토요일날 퇴근하고 여섯시간동안 친구 똥차에 달려있던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사제오디오를

내차에 이전하는 작업 했고.

내가 작업 다하고 친구놈은 잔심부름 했음.

어제 연차내서 쉬고 같이 동사무소랑 왔다갔다하면서

차량이전도 끝냈다.

내나름 친구살림 도와준다고 도와주긴 한건데

친한사이라 그런지 고맙단소리는 못들은거같고 ㅋ

내나름 아끼고 추억도 많은 차인데, 생판남에게 파느니

친구가 가져간게 뭔가 안심도 되고 오지랖이지만

친구살림 도와줬다는 생각에 뿌듯하더라.

친한친구사이면 보통 저렇게 하는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과하게 오지랖떤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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