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헤어짐. 이거 누구 잘못이냐?
내가 몇달전부터 일땜에 1주에 1일쉰다. 그게 오늘이다.
일하는날은 저녁에 2일정도는 본다. 즉 1주에 최소 3일은 보는셈이지.
진짜 쉬는날 여친땜에 빼앗기기 시러서 짜증내니깐 오늘 쉬란다.
12월28일..
아까 서점에서 살 책 보고있는데, 여친옴.
ㅆㅂ 이건 무슨 우라질레이션 같은 시추에이션이야.
내가 점퍼에 진동해놓고 폰을 못봤는데 여친이 자꾸 전화했었다.
내가 여기있는줄 알고 왔다고,,
책 결제하고 나왔는데 지 하소연을 졸라게 한다.
ㅇㅇ한테 놀아달랬는데 남친이랑 논다고 약속 펑크내니마니
아 진짜 혼자있고 편하게있고 싶은데 와서부터 저렇게 하소연해대니
짜증이 너무 밀려오더라.
'내 아내의 모든것' 영화에서 이선균이 뭐 하고있으면 임수정이 옆에서 말 졸라많잖어.
진짜 그런격
내가 참다못해서
오늘 안보기로 하지않았냐 나좀 냅둬라 쉬자 니만나고하면서 나 쉬지도 못한다.
짜증내면서 먼저 도망갔음. 지하철오는거 타고 먼저 가버림.
그뒤에꺼 쫓아왔는지.. 우리집근처 역에서 기다리라고 지랄.
기다리고 있는데 오더니 싸다구를 날림.
어이없어서 뭐냐니깐 왜 자기버려두고 지 먼저가냐고 지랄함.
아까 말하지 않았냐고 몸피곤해 쉬겠다는데 왜 간섭이냐고
그런놈이 어떻게 서점까지 책사러 가냐고 인터넷주문하지 지랄.
책 내용은 봐야될거 아니냐고 내가 내돈주고 산다는데 왜 지랄하냐고...
그러자 개새끼라는 말과함께 집에가버리더라.
문자로 이별통보. 해준게 얼만데 뭐 이런식임.
사실 데이트비 80%는 내가냈고 애보러 집근처까지 간거도 나임.
송파 면목 가깝긴하나. 솔직히 일끝나고 가려면 힘들다.
답장으로 '꺼져줘서 정말 고마워 ^^' 이러고 보냈다.
내가 잘못한거냐??
나도 나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난 여친이 아니라 내친구새끼들이 날 귀찮게해 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