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다른남자랑 섹스하는걸 목격한 ssul
지금 내가 푸는 썰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트라우마다
지금은 남들 앞에서 애기할 정도가 됏지만
당시에는 목구멍에 밥도 못 넘기고
수면제 없으면 잠도 못 잘 정도로 반폐인처럼 살앗다
아마 걍 듣기에는 웃길 애기일수도 잇는데 친구들한테 이런 애기하니까 걍 막 웃어대는데
난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밤에 잠을 설친다
여자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할때쯤에 사겻던 앤데
처음 사귄 애엿다
당연하게도 서로 첫 연애다보니 서툰것도 많앗고
진도도 못 빼고 잇던 상황이엇다
그래서 사귄지 5개월이 지나도록 뽀뽀하고 가슴 조금 주물럭거려본게 전부엿다
여하튼 별것도 아닌걸로 싸웟는데
그게 좀 크게 싸웟는지라 서로 연락도 안하고 냉전상태엿다
그러다가 어떻게든 화해를 해야겟다고 생각을 해서
인터넷 같은걸로 여친이랑 화해하는법 검색해봣는데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최고라는 말을 듣고 해보기로 햇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딸기 케익이랑 꽃 한송이 사가서
자취방 베란다에 몰래 숨어잇다가 깜짝 놀래켜 줄 계획이엇다
그때가 겨울이엇는데 존나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렷는데
때마침 도어락 삐리릭 하면서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나게 나갈 타이밍을 재고 잇엇는데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앗다
처음에 잘못 들엇나 해서 귀에 최대한 감각을 집중햇는데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엿다
그래서 베란다 문 슬며시 열고 커튼 사이로 슬쩍 봣는데
여자친구가 어떤 남자랑 침대에 걸터 앉아서 애기하고 잇엇다
대화내용은 별거없엇다 걍 오늘 무슨 일이 잇엇네 내일은 뭐할 예정이다 이런거엿음
시발 처음에는 뭐지 햇는데
이러다 보니까 나가지를 못하겟더라고
여튼 다시 베란다 구석에서 앉아서 남자가 나갈때까지 기다리고 잇엇는데
그동안 별 생각을 다 들더라
설마 나 말고 다른남자를 만나는건가? 아닌데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엇는데
그냥 친한사람인가? 근데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남자를 집안에 보통 들여보내나
그렇게 생각에 잠겨잇엇는데 갑자기 조용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베란다 문 열고 빼꼼 쳐다봣는데
둘이서 옷 벗고 침대에 누워서 뽀뽀하고 잇더라고
진짜 그걸 보고 머리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나서 순간 현기증이 핑하고 돌앗다
당장이라도 튀어나가서 그 년놈들 잡아 패죽이고 싶은 심정인데
나도 참 좆병신인게 막상 몸이 움직이질 않더라
남자새키가 여자친구 젖탱이 빠는거 보고 더 이상 차마 볼수가 없어서
다시 베란다 구석에 쳐박혀서 귀막고 잇엇다
난 여자친구랑 뽀뽀하고 가슴 한번 쪼몰락 만져본게 다엿는데
저렇게 딴놈이랑 붙어먹는걸 보니까 당장이라도 베란다에서 뛰어내려서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존나 들엇다
진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나도 모르게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더라
한참을 그렇게 잇엇는데 갑자기 베란다 문이 확하고 열렷다
남자가 알몸으로 담배 꼬나물고 나오는데
세상을 다가진 표정으로 담배를 존나 맛잇게 태우더라고
그러다가 구석에서 쳐박혀서 웅크리고 잇던 나하고 눈이 딱 마주쳣는데
진짜 그놈이 기겁을 하면서 욕하면서 내 멱살을 잡더라
아마 그 새키는 처음에 내가 도둑이나 뭐 그런거인줄 알앗겟지
여튼 그 새키가 나한테 욕하는 소리를 듣고 여자친구도 베란다로 슬며시 나오던데
진짜 그때의 여자친구 표정이 시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눈알이 튀어나올정도로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그때서야 몸이 움직이더라
난 존나 담담하게 그 새키 밀치고 문열고 밖으로 나갓다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거려서 몇번이나 넘어졋는지 모르겟다
그뒤로도 서로 연락안하고 지냇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깨진걸로 됏다
진짜 밥도 안 넘어가고 하루종일 멍때렷다
술마시면 더 생생히 기억나서 오히려 더 좆같앗고
진짜 그뒤로 강의도 다 빠지고 시험도 안쳐서 학사경고 받을 위기까지 왓엇다
그래서 걍 휴학하고 우울증 치료 받으면서 지냇다
군대도 정신질환으로 공익으로 빠졋는데
여튼 지금은 대학도 무사히 졸업하고 좆소 다니는 중
은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