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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떡생각 밖에 없긴 한데 요즘 있었던 썰

조회 수 1,634 추천 수 12

작년 12월부터 운좋게 일거리 소개받았다 싶어서 낼롬 물었는데

진짜 이 업계 죄다 좌빨친홍어라 답답해 미치는줄

아이폰에 텔레그램 씀

첨엔 내가 일베충이라 예민한 거겠지 했는데 ㄴㄴ

밥때되면 식당에서 좌이티비시 틀어 놓고

밑반찬 쩝쩝충 개꼰대새끼 둘이서 잡지식 경연대회엶

첨에는 입이 간질간질해서 삼척동자마냥 천친난만하게 질문도 해보고 싶었지만

그냥 아가리 여물고 효과음이나 내준다 "오 진짜여?, 헐 ㅁㅊ " 이지랄

딱히 패배자모임도 아닌데 좌빨종특인지 이중잣대는 깔고 들어감 도둑놈 새끼들

그나이 처먹고들 왜 저렇게 뒤틀렸을까 싶음

배고파서 더 예민한건지 밥때만 되면 저지랄 나니까 짜증남

젓가락으로 목구녕 뚫어 버리고 피분수 내고 싶었음

첫날에는 어색어색 다들 폰꺼내놓고 이것저것 하길래 나도 잠시 밀린 카톡 좀 보는데

놀란듯이 "어 갤럭시네?" 테이블 보니까 계집애들까지 죄다 아이폰임

그러고 곱씹어 봤는데 이중적인 의미가 느껴지더라

아 뭐 이쁘니까 쓰겠지 난 뭐 꽁짜폰이라고 산건데 뭐

깊게 생각 안 하고 넘어갔지만

어느날 부터 작업할때 뉴스룸 다시보기랑 파파이슨지 뭐 혈압오르는 거 틀어놓고 가버림

집중도 안되고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친건 아닐까 싶어서 가만히 들어 보니까

저 병신새끼들은 왼쪽으로 쭈욱 돌아서 지구 한 바퀴 도는게 아니라

우주 뚫고 가버린새끼들임 중2병 마냥 지딴엔 멋있는 척 밑도 끝도 없이 짖어대는데

딲 중학생 뇌내망상 음모론수준

뉴스룸도 무슨 유재석마냥 손석희 이미지로 먹고 들어가는 예능인지

지들딴엔 팩트라며 감성적으로 보도하는데 개역겨웠음

이성적인 사고도 못 하는 위선자 새끼들이나 볼 듯한 예능임

그 와중에도 거기 일하는 두 년이랑 친해졌는데

허허실실 좋은 사람마냥 아직 연락 주고 받고 함

솔직히 자신도 없고 엮이기 싫음ㅋ

개쓰레기 일베충 답게 꿈에서만 존나 따먹음 하악하악

한 명은 한예슬 닮은 그런 고양이상에 옷도 되게 잘 입음, 술 좋아하고 김치끼 다분함

밥먹을때만 되면 무리해서 내 옆이나 같은 테이블에 앉으려고 하길래 보적보 당하나 싶었는데

서로 인스타 보여주면서 말 좀 섞어보니까 ㅇㅇ술김치

보빨팔로들도 많던데 흐..

나 술 못 먹어서 반잔 먹으면 얼굴 터질듯 못생겨진다고 하니까

좋다고 막 먹자고 함

다른 애는 같은 사무실 쓰는 지저분한 캣맘임

작업실에 고양이 세 마리 기르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자기가 델고 온 듯

여친 때문에 깨진 여자환상 마냥 고양이에 대한 환상도 깨짐

냥아치 똥냄새 시발ㅗ

첫 인상은 쪼그려 앉아서 엉덩이 골 위로 팬티 보여주는 키크고 음침한 여자였는데

고양이 조또 모르는 뉴비마냥 관심있는 척 하다가 웃긴 고양이짤 보내주면서 친해진 듯

요즘은 남친 상담해주면서 호박씨도 같이 까줌

백진희 같이 귀여운 모습이 있음 하이킥 그여자 맞냐 볼살도 있고

키도 170 정도 되는 듯 글고 조기퇴근 닌자임

ㅇㅇ이 벌써 갔냐? 꼰대들 나한테 맨날 물어 봄

나랑은 상관 없지만 꼰대가 찾더라고

괜히 카톡보내면 헤헤 거리면서 낼 보자고 가끔 기프티콘 보내줌

퇴근할때 자리 보면 과자부스러기랑 봉지 커피컵들 패트병 책상에 며칠째 고대로 있음

아니면 맨날 먹는 양 일 수도 있고

밥먹을때 4명이서 앉는 테이블 걸리면 좀 골치아팠음

꼰대 1, 2랑 나는 고정이고 캣맘 아님 술김치 이렇게 앉는데

캣맘은 서글서글해서 다른 테이블 가서 먹어도 노상관이지만

술김치는 필사적으로 여기 끼고 싶어함

언제는 밥먹고 이닦고 오니까 술김치가 사무실 올라와서 같이 떠들고 있더라

나 들으란 소린지 싶은 그런 뉘앙스로 술김치가 캣맘 보고 살빠졌다고 뭐라머라 오홍홍 하던데

다음날 부터 캣맘 마빡에 롤도달고 향수뿌리고 옴

꼰대들도 힘주고 오는게 신기했던지 어? 오~ 뭐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데

부끄러워서 갸아악 하고 투닥댐 커엽ㅋㅋㅋ

근데 며칠 못 가더라

술김치가 또 어제 카톡으로 지 싸가지 없던 전남친 이야기 꺼내면서

ㅇㅇ이 남친있다고 썰 풀던데

내가 다 아는 이야기라 조심스러웠음 얼마전에 깨졌는데ㅎ 입이 근질근질하더라

회사 놀러 오라고 그러는데 일베글 태국여행기 보면서 조만간 일본갈꺼라고 뻥침

자기도 작년이랑 언제 언제 또 갔다 왔다고 썰 풀던데 맞장구 치느라 힘들었다

난 여권도 없는뎅..

그간 일베도 노잼에다 조심스러워서 안들어왔는데

버릇대로 일어나서 심심한 차 들어와 봤다가 개소리만 적고감

일도 끝났겠다 갓수지만 계좌도 보면 행복함

게이드라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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