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미친김치녀 스토리다
내가 활동하던 친목 커뮤니티에서 알던형이 직접 겪은 얘기다..
일단 이 형이 애가 둘이다...
첫째 아들 둘째 딸...
첫째는 누가 봐도 형을 닮았고 둘째 딸은 진짜 이쁘게 생겼는데 아빠도 엄마도 안닮았다..
근데 딸이 워낙 귀염성있고 애교가 작살이라 이형이 딸바보였다..
맨날 지 마누라랑 하는 농담이..누구 닮아서 이리 얘쁘냐~ 였다고 한다..
어느 평화로운 저녁식사시간에 마누라가..한마디 하더란다..
여보 세째 임신했어...
그 형은 밥먹다가..아오..진짜? 둘키우기도 벅찬데..으...하고 마누라한테 죽는 소리하고 밥먹고 집앞에 나가 담배피면서 생각해보니..
어? 씨벌? 나 정관수술했자나...라는 생각이 번뜩 드는거지...둘째 생기고 더 안낳을생각에 마누라 몰래 정관수술하고 몇년이 지난거..
일단 마누라에게 얘기안하고 다음날 바로 수술했던 비뇨기과 가서 정관수술상태 어떤지 검사..
의사왈 아직 짱짱합니다..튼튼해요..절대 안세요..헤헤헤..
이때부터 이형 멘붕이 오기 시작...그리고 모든 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하고..
자기와 마누라도 닮지 않은 둘째딸이 의심이 가기 시작...
그래서 당장에 둘째딸 DNA검사 당근 검사 결과는 친자가 아님으로 나옴..
개빡쳐서..결과나온거 가지고 마누라에게 가서 보여줌...
그리고 자기 정관수술한 사실까지 얘기함..
마누라 엎드려 빌면서 용서해달라고 울고 불고 난리...
그때부터 마누라가 인간으로 보이지 않음...
그렇게 이쁘던 딸래미도 자기 자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박혀버리니 정말 쳐다보기도 싫어짐...
이 미친 마누라가..둘째 딸을 바람피고 질싸해서 임신한거 알고 남편한테 질싸 유도해서 임신한거처럼 착각하게 만듬..
존나 치밀한게..첫째때는 같이 산부인과 다니고 했는데 둘째때는 괜찮으니 혼자 다니겠다고 했다고 함..
그러는 과정에 이 형도 계휙없이 애생기는게 부담이 되서 정관수술 몰래함..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이 미친년이 또 어디가서 바람피고 질싸해서 임신하고 나니..
이형이 정관수술한지 모르고 둘째때도 먹혔으니 세째때도 먹힐거라 판단한거임..
만약에 이형이 정관수술은 안했더라면 진짜 세상모르고 속고 남의자식을 둘이나 키우고 있었을거임..
결국 이형은 첫째만 데리고 이혼 그리고 거의 2년동안은 폐인이 되서 정신이 반쯤 나가서 삶...
진짜 벼락맞을 쌍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