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여친이 낙태 유 경험자 란거 알게 됐다...

조회 수 2,777 추천 수 34

시발...

저번 주 토요일 새벽(날로 치면 일요일이겠지?)에 여친네에서 자다가 (자취함) 내거 스마트폰 밧데리 나가서 여친걸로 일베 좀 했다. (서로 비밀번호 암...하지만 사생활 때문에 서로 스마트폰 검사는 안함.)

한참 일베 보면서 킥킥 거리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한테 카톡 오더라.

처음엔 잘지내? 이딴걸로 시작하다가 나중에 장문의 카톡 오는데 ㅡㅡ;;

거기에 낙태 , 돈 어쩌고 이야기가 있더라구....

그 새낀 내가 여친인지 알고 쉬지 않고 장문장 카톡 보내더라...

아무튼 그 남자 새끼 카톡 내용으로 유추하면...

이 새끼가 지금 내 여친이랑 사귈때 돈 빌림.

근데 지가 유부남인거 걸려서 여친과 헤어짐.

이후 여친은 날 만나고 이놈한테 돈은 갚으라고 한거 같아...

그거 가지고 지금 소송 걸고 그런 상황 같아...

돈 문제야 당연히 해결해야 하지만 문제는 시발 낙태야....

시발 손 벌벌 떨리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가끔 여친이랑 전에 사귀던 사람 이야기할때...

여친은 전에 사귄 남자 이야기 잠깐 했는데 오래 사귀다가 통수 쳐서 헤어졌다 라고만 했거든..

알고보니 시발 유부남 + 낙태 + 돈까지 빌려줌 조합인거야..

아 좀 분하기도 하고...

그래도 내 여친 진짜 착하거든...

솔직히 내가 아직 학생이고 여친은 직장인이이야...

여친이 자취해서 모텔 같은 데이트 비용도 안들고 집에서 밥도 다 해주고 선물 같은것도 해주고...

데이트 비용도 아끼고 막 그러거든...

내가 차도 없고 돈도 없어서 미안하다고 해도 여친은 맨날 웃으면서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는.

진짜 탈김치녀인데... 이런 아픈 과거가 있을 줄이야..

그래서 항상 관계시에 나한테 콘돔 요구했고...

콘돔도 왠지 내가 못살거 같으면 사이트에서 자기가 직접 주문해서 집에 놓거든...

난 그게 그냥 나 돈 아끼게 해주려고 하는건지 알았는데 다 과거에 트라우마 였었어...

사실 난 처음 여친은 아니지만 ㅅㅅ 는 처음이거든 내 여친이...

시발 진짜 머리 띵하고 이런게 바로 일베에서 말하는 운지인가 싶기도 하더라..

그래도 내 여친 착해서 헤어지긴 싫어...

그 씨발놈(여친 과거 남자친구) 진짜 나쁘더라... 썅놈.....

암튼 다음날 (그러니까 일요일 아침..) 일어나서 카톡 내용 보여주면서 괜찮다고 했어.

여친이 처음에 왜 핸폰 봤냐고 화내서 싸울뻔 했는데...

난 그냥 일밍아웃 하고.... (ㅅㅂ 그 상황에서 일밍 아웃 하는데 솔직히 좀 쪽팔림;; -_-;;)

그렇게 하다 보니 보게 됐다고 함...

그리고 정말 나도 사랑한다고 하고.

말 없이 슬리퍼 끌고 반바지차림으로 여친집에서 나와서 여친집 앞에 미니 골드 문 열때까지 기달렸어.

(존나 늦게 열더라 ㅠㅠ 시뱀... 슬리퍼 신고 앞에 앉아 있는데 조낸 뻘쭘...)

택배 알바로 옷 사려고 했던 돈 7만 5천원 가지고 금 목걸이 사려고 했는데..

시발 목걸이 최소가 18만원이더라...

그래서 14k 귀걸이 진짜 쥐좆만한거 8.2 인데 사장 아주머니가 첫 손님이라고 7.4 에 현금가 해줬다. (근데 아직도 희한한게 미니골드 가격 모든 지점이 같아?)

그리고 남은 천원 가지고 다이소 가서 편지지 사서 다시 미니골드가서 ㅡ_ㅡ;;

아줌마한테 펜 좀 빌려 달라고 한다음 편지 써서 그거 줬다..

아줌마한테 대강 말해주니까 아줌마도 되게 좋아하시더라...

여친이 내가 한참동안 나갔다 왔냐니까 어디갔다 왔냐고 막 화내고..

내가 그거 주면서 무릎 끊고....

영원히 너 사랑할테니까 이거 받아주고 우리 항상 행복하자고 했어.

여자친구가 막 울고 나두 막 울고...

그냥 그렇게 울다가 폭풍ㅅㅅ 했고.

난생 처음 여친이랑 콘돔없이 했다. ㅇ_ㅇ;;

암튼 한줄 요약은 콘돔 낀거랑 안낀거랑 너무 차이 난다.

댓글35
  • 익명_37881 2013.05.23 01:33

    한줄요약에서..왜 여친이 낙태충이 됬는지를 알게된다..

  • 익명_825496 2013.05.23 0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진지하다 내용이 어디로 가노

  • 익명_509266 2013.05.23 01:34

    주작이냐?? ㅁㅈㅎ 줌

    진짜라면 잘 사귀고 74임신 시켜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살아라

  • 익명_179248 2013.05.23 01:34

    ㅎㅎㅎㅎ

  • 익명_743213 2013.05.23 01:35

    여친이나 그 남자나 나쁜 인간들인데 뭘 미화하냐
    그냥 남자가 조금 더 나쁠 뿐이네

  • 익명_698167 2013.05.23 01:35

    그냥 지금은 착한것같다 그냥 안아줘라 젊은 날의 실수다...

  • 익명_337643 2013.05.23 01:37

    글쓴 게이다..

    여친이 낙태해서 나쁜거 맞지만.

    여친도 진짜 그 남자 좋아했고, 임신 후에 유부남인거 알았어...

    진짜 여친도 아빠 없이 자식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낙태했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 하면 진짜 너무 슬프다..

    미안하다.. 애들아..

    미화한거 아니야 그냥... 그렇다고...

  • 익명_179248 2013.05.23 01:39

    이뻐보이기만 하고만 뭘ㅎ

    기죽지말고 임마 소신껏 사랑해라

  • 익명_337643 2013.05.23 01:42

    고맙다 ㅠㅠ

  • 익명_585502 2013.05.23 22:57

    니 여친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까는 낙태충과는 다르니 신경쓰지마라.
    여친이 진짜 좋아했고 임신 후에 유부남인걸 알았으면 남자가 개씹좆같은새끼지
    여자는 오히려 좆나게 쎈 통수를 맞은셈이지. 앞으로 더 잘해주고 결혼까지해라.
    행복하길~

  • 익명_823672 2013.05.23 01:38

    ㅋㅋㅋ 굳 ㅅㅂ 이게 사실이면 가슴 미어질뻔했다 ㅁㅈㅎ

  • 익명_430749 2013.05.23 01:38

    더 이상 과거는 쳐다보지도 말고 미래를 봐라

    불쌍한 여친 잘 보듬어주고

  • 익명_337643 2013.05.23 01:43

    그래!! 고맙다!!

  • 익명_766652 2013.05.23 01:40

    씨빨.. 나랑 비교하면

    넌 부처, 천사네..

    힘내라..

    근데 실화냐?

  • 익명_337643 2013.05.23 01:42

    응 실화 + 저번주 일요일까지 있었던 일이야..

    더 사이가 가까워진 느낌?

    여자친구가 오늘 카톡으로 정말 행복해 하더라...

  • 익명_766652 2013.05.23 01:46

    너 진짜 대단하다..

    나같은 소인배는 절대 못할듯하다..

    감싸주기로했으니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니 여친도 복받았네 너같은새끼 만나서

  • 익명_337643 2013.05.23 01:49

    음... 근데 여친이 진짜 나한테 너무 잘해준다.

    어쩌면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면 내가 너무 소인배일정도로...

  • 익명_191673 2013.05.23 01:50

    부처네 ㅋ 난 용납할수 있는게 동거까진댕 ....

    낙태는 ... 어우...

  • 익명_480112 2013.05.23 01:57

    낙태가 나쁜건 사실인데

    지금 니가 쓴걸로 봐선 나쁘다고 욕할 수만은 없는것 같다

    니 문제니까 니가 받아들일 수 있으면 그걸로 좋은거지

    막줄 반전 재밌게 봤다ㅋㅋㅋ

  • 익명_617251 2013.05.23 01:59

    이새끼 소설같지만 그렇다해도 필력이 좋아서 ㅇㅂ
    실화라도 마지막 줄에 ㅇㅂ
    개새끼네 이거

  • 익명_53209 2013.05.23 02:02

    행복하겠네 아주 근데 왜 나이는 안적어 이년아

  • 익명_391623 2013.05.23 03:02

    힘내라 새꺄

  • 익명_167439 2013.05.23 03:43

    ㅈㄹ 이래서 삼일한 돌부처새끼

  • 익명_617251 2013.05.23 03:59

    어차피 결혼생각하는건 아니잖냐 너

  • 익명_732828 2013.05.23 05:25

    잘했다.. 잘했다.

    정말 쇼맨쉽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면

    넌 한사람의 마음과 영혼까지 치유한거다.

    치욕스러운 과거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수용은

    힐링과 변화까지 나타날거다.

    만약 너가 단순히 사람마음의 법칙을 알아

    쇼맨쉽이었다면 그건 상대방 여자뿐만 아니라
    너 까지도 망가트리는 아주 저주 받을짓이니

    명심하고.

    진심이었길 바라며 너의 앞길! 축복한다!

  • 익명_985569 2013.05.23 08:42

    ㅠㅠ일베줌

  • 익명_669875 2013.05.23 13:26

    일베 쾅.

  • 익명_294893 2013.05.23 16:28

    당장 좆집이 급하니 지금은 모든게 용서되고 사랑스럽지.

    다른 좆집하나가 앵겨봐라. 바로 합리화하면서 헤어지지 ㅋ

  • 익명_657197 2013.05.23 17:40

    기승전병 막줄에서 ㅁㅈㅎ

  • 익명_968685 2013.05.23 17:58

    대인배네

  • 익명_481245 2013.05.23 18:13

    인기 구경와서 ㅇㅂ

  • 익명_293840 2013.05.23 19:20

    후..
    죽을때까지 못잊는 기억이 될꺼다

    결혼하면 후회할껄..
    충고다

    하여간 축하하고

  • 익명_845494 2013.05.23 20:14

    기승전노콘이네 ㅋㅋㅋㅋ

  • 익명_565865 2013.05.23 20:24

    멋진좆세끼

  • 익명_54069 2013.05.23 22:43

    마! 니는 상남자다~ 화이팅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 아다땟다.. 47 익명_725005 2013.07.04 1.8k
35 야한 자극에 익숙해지지 마라. 13 익명_192682 2013.06.29 3.8k
34 야 시발 어제 ㅎㅈ삽입 시도하다가 개처맞듯 맞았다 어쩜좋냐 3 익명_549637 2013.06.16 2.0k
33 짜파게티로 딸치다 좆됨.txt 11 익명_881533 2013.06.12 1.8k
32 섹파년이 오늘 떡치면서 한말 23 익명_834634 2013.06.10 6.5k
31 여친이랑 존나 싸우다 섹스하면 존나 꼴릿하지않냐 15 익명_430816 2013.06.07 7.4k
30 레알 미친김치녀 스토리다 19 익명_515488 2013.06.06 1.4k
29 진짜 좆같아서 여친이랑 헤어져야겠다. 미신믿는 여자랑 사귀지마라 씨발 19 익명_842505 2013.06.04 1.1k
28 1일 1번 번호따기를 하고 30일째 느낀점 1 익명_365279 2013.06.04 2.1k
27 진짜 다이어트는 신의한수인듯. 36 익명_35472 2013.05.31 2.1k
26 31살에 겨우 아다뗀놈인데. 12 익명_120623 2013.05.27 1.5k
25 여자친구 없고, 외롭다고 질질 짜지마라 병신새끼들아. 20 익명_74413 2013.05.27 736
24 씨발 나떡치고 자려고누웠는데 여친씨발년이ㅡㅡ 22 익명_205058 2013.05.27 4.3k
23 남녀 섹스공감 8 익명_867178 2013.05.25 1.8k
22 누나랑 섹파여 23 익명_1975 2013.05.25 5.7k
> 여친이 낙태 유 경험자 란거 알게 됐다... 35 익명_337643 2013.05.23 2.8k
20 남녀 안목 정리해준다 26 익명_474570 2013.05.21 1.9k
19 19] 여친이 배신 때린 건 나만한 게이 없을 듯 ㅋㅋㅋㅋㅋ 50 익명_45563 2013.05.18 3.1k
18 아파트 같은동 엘베에서 여자번호땄다가 17 익명_220480 2013.05.14 3.1k
17 아... 딸치다 절정에 쌋는데 뒤로도 뿜음... 25 익명_179816 2013.05.14 2.6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