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임신못해 안달났다. 무섭다.
여친이랑 나랑 29 갑이다.
얼렁 결혼을 해야한단다. 30도 노산이란다.
난 얘랑 결혼생각이 아직 없다. 돈도 없다.
부모님들한테 말해서 빨리 치르잔다. 아주 돈다.
얘 배란기에 콘돔끼울라니 걍 하잔다. 그냥 하는게 느낌 더 좋은거 아니냔다.
임신의 위험이 있다니깐 날짜 괜찮단다.
사람의 몸이 딱 정해진게 아니라니깐 오늘 배란일 아닌게 확실하단다.
여자의 촉은 정확하단다.
그말믿고 관계가졌는데,,
보름 후...
임신한거 같단다.
오~ 마이~ 갓~! ㅠㅠ
테스트기 사달래서 사주니.. 아침 첫소변으로 하니 비임신.
이틀 뒤 산부인과 가자고해서 데리고 가니깐 비임신..
다음날 생리나왔다.
비임신 나왔을때 많이 아쉬워 하더라.
참고로 우리집이 괜찮게 산다. 집 25억에 아버지 벤츠. 지방에 땅도 좀 있다.
난 QM5..
얘는 외모도 좀 떨어지고, 몸매도 효도르면서 백은 좋은거 매야한다고
비싼백만 찾는다. 커플링도 90만원짜리 알아보드라.
나보고 내란다. 자긴 여자고 난 남자란다.
커플링 지금 한달째 미루고 있다.
안되겠다 싶어서 이러면 내가 너 떠날수밖에 없다니깐
나를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한단다.
난 결혼하자고 한적없다. 연애초반 평생 같이했음 좋겠다 라는 말만 좀 자주 했을뿐...
초반에 날 챙겨주는 모습에 끌려서 연애시작했는데
시간지나니 본색 드러나는거 같다.
만나온 정이 있어서 헤어지긴 힘들겠지만, 끝내련다.
내 결정이 남들이 봤을때도 옳은 결정이기 바란다.
호구 ㅇ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