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녀 게이다
게이들아 날이 너무 추워졌다 ^^
내가 간간히 싸놓은 썰에 치과녀게이라고 밝혔었는데
그때 댓글에 어떤새끼가 네임드시키지말라고 친목밴 이래서
더이상 치과녀게이란말 안쓰려고했어
근데 이글을 마지막으로..마지막 한번만더 써야될거같아서 썼어ㅎㅎ
내 썰들 보면 내가 댓글 항상 달아주고 했는데
요새 회사 사무실 옴기느라고 엄청 바쁘단말야 ㅎ
그래서 일베도 잘못하고 했었어.
그때 그 댓글중에
치과녀는 만났냐란 댓글이 되게 많았는데
그여자가 그만둔 추석이후로 한번도 못봤지 뭐 ㅎ
그리고..내가 지금 현재 사무실이 그 다니던 치과랑은 거리가 좀 있었거든
이제 옴기는곳은 그 치과랑 좀 가까운편이야.
그럼 뭐어째..그여자가 없는걸 ㅎㅎ 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일주일전쯤에 그여자를 봤어 ㅎ
그래서 일베에 글 싸지르려고 했는데
사무실 옴기는게 넘 바빠서 어쩔수가 없었어 ㅎ
그..치과녀.. 지금은 파리바게트에서 알바하고 있더라고 ㅎㅎ
사무실 옴기느라고 내가 1톤트럭에 물건 계속 옴기면서
대충 사무실 식구들 간식겸해서 파리바게트 갔다가 봤어 ㅋㅋㅋㅋ
진짜 딱! 보자마자 너무 놀래서ㅋㅋ 얼음이 됐어ㅋㅋ
그리고..빵몇개 고르고 계산하면서
혹시 나 본적 있지 않아요? 이러니까
치과에서요ㅎㅎ
이러더라 ㅋㅋㅋ기억해주더라고
진짜..할말이 너무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했어
왜 그만뒀어요?
그때 사정이 있었어요 ㅎㅎ
그때나 지금이나..진짜 천사같이 웃더라..내 썰들보면알겟지만 내가 뭐 순수한새끼 아닌건 다알거고..
그냥 그 여자 앞에 다시 스니까.. 중고딩때 순수햇던 나로 돌아가는거 같았어 ㅋㅋ
그리고 말을 계속 이어갔지..글로 써서 딱딱해 보일수도 있는데 둘다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대화했어.
아니..내가 그쪽 고객이였는데 마지막까지 기다려야져. 어케 말도 없이 그냥 그만둬요?ㅋㅋ
아..그때..한참전부터 얘기가 된거라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ㅎㅎ
아니 그럼 추석 전에 미리 말을해야져. 전 오늘까지만 일하니까 남은 진료 잘받으세요. 이런식으로라도 말햇어야죠!
ㅎㅎㅎㅎㅎ
이렇게 그냥 웃음만 짓더라고
근데 막상 그땐 그여자가 안보이니까 씨발 다시만나면 진짜 무조건 번호부터 따야겠단 생각했는데
막상 또 보니까..그러질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계산만 하고나왔어..
그리고 나서 저녁에 일끝나고 슬며시 갔는데 알바시간이 내 퇴근시간보다 빠르더라
그래서 담날 또 빵사러갓지 ㅇㅇ
그리고 ㅋㅋㅋㅋ빵 몇개 고르고 계산할때 사인하잖아
거기다가 번호좀 이라고 존나 또박또박 썼어
그니까 웃더라고 ㅋㅋ
그리고 말로 말햇어
남자친구나.. 크리스마스 같이 보낼 연락하고 있는 썸남 있어요?
ㅎㅎㅎ
왜웃어요?
저ㅎㅎ 남자친구있어요
아..ㅎㅎ그러시구나 죄송합니다ㅎㅎ날씨추운데 겨울 잘보내세요!
하고 나왔어.
그래뭐..씨발 어쩔수없는거긴한데..
진짜 속이 후련하더라고 ㅎㅎ
만약에 저 여자 못만났더라면
평생 진짜 후회로 남았을텐데
차였든, 뭐든간에 다시 두번은 얼굴봤고.
그 씨발 남친이 잇는지 없는지 궁금증도 이제 다 풀렸고.
난 올해 크리스마스는 혼자고 ^^
사실 어쩌면 잘된일일지도 몰라.
여기 게시판에서 좀 논 게이들이라면
얼마전에 자영업 막국수 한다고 계속 질문하던놈 하나잇지
그거 나다.
1월 초에 회사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막국수 기술 배우러가 ㅎㅎ
내년 5월부터 장사하기로 했어 부모님이랑 ㅎㅎ
내가 겜을 좀좋아하거든.. 롤 다이아 찌끄러지새끼인데
롤아이디도 본케 부케 다 삭제하고
정말 마음잡고 돈이란거 한번 벌어보려고..
아마 1월초까진 이사하느라 바쁘고.. 퇴사후엔 기술 배우러가서.
일베도 자주 못들어올거같고 해 ㅎㅎ
가끔 오더라도 치과녀란 말은 이 글을 끝으로 다신없을거같아 ㅎㅎ
그동안 내 몇개 안되는 썰 필력좋다고 응원해준 게이들 고맙고
니들이 궁금해하던 크리스마스날 보기로했던 노래방도우미누나는 안만날거같다ㅋㅋ
그누나 이제 상폐야 새끼들아 ㅋㅋ30인가 31살쯤 됐을거다
10년동안 핸드폰번호 썼는데, 언제한번은 바꾼다..바꾼다 했었는데
이것도 이 지역 떠나면서 바꿔버리려고ㅎㅎ너무 쓸대없는 인맥이나..잡다한게 많다
요즘 되게 정신이없어서
글에서도 존나 횡설수설하네..씨발;;ㅋㅋㅋㅋㅋㅋ
다들 감기조심하고 추운겨울.. 따뜻하게 지내길 바란다 ^^
응막국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