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대쉬받은 썰.
현장에 있다가 서울에 있는 본사로 발령이 나서 본사근무 하게 됨.
저층은 우리회사가 있고 고층은 광고회사가 있었다.
서로 다른회사라서 봐도 인사도 안하고 남남처럼 지냄
담배를 옥상 올라가서 많이 피는데 어느날 광고회사 여자가 라이타를 빌려달라 해서 빌려줌
그뒤로 마주칠때마다 눈웃음 지으며 인사하더라
별 관심 안가지고 있었는데 자꾸그러니까 관심이 가는거야.
20대 후반정도 되보이고 몸매 날씬하고 ㅅㅌㅊ에
얼굴은 .. 음..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동양인 얼굴상?
루시리우 좀 닮은거 같기도 하고 어째뜬 매력적이었다.
난 그당시 35 나이에 나이보단 좀 젊어보이고 회사에서 잘생겼단 소리는 좀 듣고
유부남에 애 하나.
하루는 담배피고 내려가다가 걔가 동료랑 같이 있었는데 날 보고
'아. 저기요' 해서 '네?' 했더니 잠시 뜸을 들이더니
'아니에요' 함. 옆에 있던 여자 동료는 나랑 눈 마주치더니
뜬금없이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ㅋㅋ
그뒤로 진짜 얘가 날 좋아하나.. 라는 고민에 휩싸이고 그 고민은
회사동료 누구에게도 얘기 못함.
마눌한테는 얘기함. '야 니 남편 회사에서 인기 많더라~ ㅋㅋ' 이러면서
그러다 한참 지나서 담배피러 올라가다가 또 계단에서 마주침.
거의 마주칠때마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없었다.
여자애가 인사하더니 '저기... 혹시.. 결혼하셨나요?'
'네'... '네. 알겠습니다. ' 계단에서 엇갈려 난 올라가고 걘 내려감.
그뒤로 담배피러 안올라오더라.
어우. 씨발.ㅜㅜ
총각땐 이런일 없더니
쓰고나니 졸라 잼없네. 미안하다.
잘해보지 ㅋㅋㅋㅋ 마누라 ㅆㅅㅌㅊ인듯 으리있는모습 보기좋아 ㅇ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