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섹파
전에 몇번 글썼는데 오톡으로 만난 유부녀 섹파로 고민하던 20대 초 아기야.
헤어질까말까 남편에게 들키진 않을까 고민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여전히 질펀하게 만나고 있어.
첫만남은 이여자 엉덩이보고 내가 이런 대단한 여자와 자도 괜찮은걸까? 열등감에 가까운 감정이었는듯? 나보다 훨씬 피지컬 좋은남자랑도 만나고 있는거 아닐까 그런 의심투성이었어.
근데 만나다보니 느낀건 개쩌는 몸에비해 속내는 또 다른게 여자더라. 얘는 첫만남때부터 날 보며 설랬데. 그냥 어린거빼면 볼거없는 흔남인데. 뭐 여튼 지금은 덕분에 수많은 섹스로 단련되서 내 성향도 찾은거 같아. 헌터라는 성향이더라고.
이 여자에게 감사함을 느끼는건 내가 생각보다 여자한테 먹히는 타입이란걸 깨달았어. 여자들은 애나 어른이나 징그럽게 생긴 남자를 싫어하더라. 키나 덩치 이런건 크게 중요하지도 않고 여자의 신체비율에서 얼굴만 남자인걸 선호하더라고. 긴목에 밋밋한 이마, 작은 광대 이런유형을 선호함. 시커멓고 관리안된 피부, 괴상한비율에 덩치만 크고 이목구비 부리부리 이런걸 남자다운게 아니라 못생겼다하더라고. 이런 유형이 끌리려면 최소 배우정도의 완성도가 있어야한데.
여튼 뭐 더이상 여자앞에서 떨지않고 여자가 뭘 원하고 내 장점이 뭔지를 아니까 클럽도 두번에 한번은 원나잇하고 번호가 쌓이다보니 만나다보면 섹스로 이어지고, 섹스를 많이해봤다보니 에프터로 이어지고 이젠 여자가 쉽다고 느껴져.
여기 화석처럼 있는 형들에게 감히 조언 좀 하자면 본인을 한번 들여다봐. 앞모습 말고 옆모습, 뒷모습 전체를 들여다봐. 어느한 각도라도 추해보인다면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