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유부녀 하는데... 나도 유부녀 만나다가 한번 크게 당했었다...

지인 동생의 와이프인데...
어릴때 사고쳐서 임신후 결혼한거라 만날때마다 넋두리 들어주고해서
뭔가 나한테 의지하고 그렇게 되버린 상태가 되가는 중 이었음.
애는 이미 쌍둥이 출산해서 키우고 있고 부모님이랑 같이 육아 하는데

어느날, 지인이랑 동생이랑 아는사람들끼리 다같이 놀러갔었다
평소 술 안먹던 사람이 술이 만취수준까지 가서 일찍 쉬라고 방에 들여보냄
지인 동생인 남편이 데려다 줬는데, 나중에 정리 다 하고 펜션 밖에 바람 쐬고있는데
와서 이야기하다가 속마음 듣게 됨 일단 그날은 아무일 없이 넘어갔다.
나중에 기억못하겠지 하면서 다시 평소처럼 지내는데
뭔가 분위기가 데면데면해져서 그날 기억하는구나 생각이 듦

그러더니 개인톡와서 만나서 얘기하자길래
술한잔 하며 이야기 나누다가 바로 차에서 물고빨고 했다.
삽입까진 안했는데, 사실상 입으로 삼켜줬으니 불륜의 시작이라고 해야겠지.
그날이후로 여럿이 모였을때 같이 봤는데 맨정신일때는 서먹서먹 조금 했었음.

근데 개인톡으로 조금 뭐랄까 넋두리하는날이 늘어나고, 나랑 통화하는날이 계속되고
하다보니 어느새부터인가 다시 친하게 지내게 되더라... 남편은 투잡뛰면서 밤늦게 오고
나는 회사 퇴근하면 근처에서 같이 저녁먹기도하고 스킨십은 그날이후 없었는데

한번씩 술한잔 하게 되면 술기운에 서로 또 물고빨고 하기도 그랬다.
뭔가 그 선을 넘진않으려는 느낌으로 삽입까지는 절대 가지 않았었다.
그렇게 두달정도 지났을 때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었다.

결혼하고나니 남편이 바빠지고, 이야기할 시간도 별로 없어지고
일 스트레스 받아서 싸우는날이 늘어나고, 사고쳐서 결혼한거라서
자기 친구들한테는 좋은모습들만 보이려고 속마음 창피해서 말 못하고
뭐 등등 그러면서 이 삶이 맞나 싶다고 생각이 든다더라.

나야 뭐 평소처럼 넋두리하는구나 싶어서 맞장구 쳐주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나랑 이야기하는게 더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자기랑 계속 어울려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그날은 선을 넘었고 혹시나 생길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로 몇가지 입을 맞추고
집에 들여보냈다. 막상 불륜이라는게 눈앞에 현실이 되니까 위기같은건 모르겠더라..
그냥 그렇게 하게 된거 같다.

뒷얘기는 뭐.. 걸릴뻔 한적, 몰래 스릴있게 해본거, 어떤일이 있었는지 등등인데
궁금하면 나중에 얘기 해볼게

근데 이건 알아둬라 결혼하고나서 스킨십 끊긴 게이들아
니 여자가 다른남자 만나는거 아닌가 의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