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사촌누나였던 썰
제목 그대로 내 첫사랑은 사촌누나였다
외동으로 태어나 외롭게 지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쯤에 사촌누나가 울 집 옆동으로 이사오고 난 뒤부터
친누나처럼 지냈다. 나랑 7살 차이인데 내가 진짜 엄청 따랐다. 누나는 날 매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친구들 만날때도 데려가서 놀구,
누나가 공부도 잘해서 초등공부도 도와주고, 또 누나가 게임을 좋아해서 나 디아2랑 스타1도 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사춘기 쯔음에 점차 성에 눈을 떴는데 어느새부턴가 누나를 보면 두근거리고 그랬다.
누나 생각에 잠이 오지도 않고 공부핑계로 방과후엔 맨날 이모집에 눌러 앉아서 누나한테 과외받고 ㅋㅋ
그땐 누난 20대 중반이라 한창 외모도 몸매도 좋던 시기였는데
같이 집에서 있을땐 누나가 핫팬츠에 나시 입고있으면 발기가 멈추지않아 미칠뻔했다.
가끔씩 누나 오기전에 누나 속옷보면서 딸도 쳐보고... 누나 술먹고 와서 뻗은 날은 누나 손도 잡아보고....
내 인생 통틀어서 그때가 제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 였다.
고백이라도 해볼까 하루가 멀다하고 고민하다가 다행히도 최후의 이성은 붙잡고 있어서 겨우 참았다.
엄마한테 말하면 당연히 좆되니까 지식in이나 다른 동네에있는 청소년 상담실? 같은데서 상담받으면서 셀프 힐링했다.
그 이후로 나 대학가서 여친도 만들고 군대도가고 이별도 겪으면서 누나에 대한 마음도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으로 뭍어놨었는데
이게 누나 결혼할때 터짐 ㅋㅋㅋㅋㅋㅋㅋ웨딩드레스 입은 누나가 이모부랑 같이 웨딩홀을 걸어가는거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나더라 ㅋㅋㅋ 내가 누날 친누나처럼 따라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지 그날 엄마랑 이모들한테 놀림받음 ㅋㅋ
이젠 애가 5살이 넘은 아줌마이고 나도 결혼할 여자가 있는데 가끔씩 만나서 누나 보면 아직도 가슴 한켠이 두근두근한다
나랑 비슷해서 ㅇ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