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울 아버지 ㅍㅌㅊ?

조회 수 1,556 추천 수 34

아버지 뼈저리게 가난한 농부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시면서
학교다녀오면 농사도와드리고 밤엔 공부하심.
시골놀러가서 시골분들 얘기들어보면 항상 아빠방은 불이켜져있었다고하심.
연세대의대 붙으셨는데 돈이 없으셔서 바로 못다니고 2년후 전액장학금받고 의대들어가심.
군의관하시고 지금은 무척큰 종합병원원장이셔서 돈도 많이버심.(나도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 세후연봉 2-3억이상으로 알고있음) 덕분에 초딩때부터 누나랑 천조국에서 풍요롭게 유학을 할 수 있음(등골브레이커 ㅍㅌㅊ?)
아버지가 무척 남자다우신데 여자보다 꿀리는걸 못참으심.
내 여친이 연상이고 학교선배였는데 나보다 공부를 더 잘했음. 선생들이 너같은애 십몇년만에 본다고 이러기도하고 대학교3학년때는 대학원생들이 하는 조교도했었음.
근데 내가 데이트할때마다 여친어머니가 여친을 8시만되면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침.
여친도 여친어머니가 잔소리하는거 너무 싫다고 8시에 들어감.
이소식을 듣고 울아버지 개빡침, 둘이 몰디브 여행도 다녀오고(양쪽 다 아는데 울엄니만 모름) 그랬는데
이제 대학생도 아니고 사회생활할 성인여자가 무슨 통금이 8시밖에 안되냐고
내 아들이랑 신혼여행지로 유명한데까지 5박6일다녀왔으면 둘이 경치구경만했을거냐고
내 아들이 뭐가 꿀린다고 걱정을해서 10시 12시도 아닌 8시부터 들어오라고 난리를 치냐고.
그러면서 나보고 남자는 여자한테 꿀리면 안돼 이놈아. 정 안된다 생각하면 사고쳐. 애기는 아빠가 키워줄테니까
절대로 여자한테 꿀리면 안된다. 할아버지는 너보다 어리실때 아빠낳았어 괜찮아 이러심.
쿨하고 아들자존심 중요시 여기는 아버지 ㅍㅌㅊ?

공부한테만큼은 누구보다 엄격하셔서 공부못하는 즉시 바로 모가지...

댓글28
  • 익명_311540 2013.10.14 05:45

    ㅋㅋㅋㅋㅋㅋㅋ멋지시다 부럽다

  • 익명_509824 2013.10.14 05:47

    내 소원이 아버지만큼 성공하는거... 목표는 아버지가 버는돈 반만큼이라도 버는거...

  • 익명_311540 2013.10.14 05:48

    너는 무슨전공이냐

  • 익명_509824 2013.10.14 05:50

    경영인데 전기공학도 복수전공할려고 생각한다. 요즘 취업이 힘드니 ㅠㅠ 의대갈걸하는 후회를 아빠랑 나 둘다 뼈저리게 하고있음... 나중에 대학원대신 의대 한번노려볼까 생각중이다...

  • 익명_311540 2013.10.14 05:53

    행복한고민이네ㅎㅎ 아버지버금가는 멋진삶살길바란다

  • 익명_509824 2013.10.14 06:00

    솔직히 아버지한테 죄송스럽다. 아버지는 바닥에서부터 이렇게 성공하셨는데(전혀 부모님손안벌리고) 난 억소리나게 돈으로 쳐발쳐발했는데도 나중엔 한낱 샐러리맨으로 남겠지 ㅅㅂ... 진짜 99.99%확률로 아버지보다 성공못함. 내가 수학을 좀 힘들어하는데 방학때 공부하는거 슬쩍보시더니 답답해하면서 가르쳐주신다. 30년동안 안하신걸 척척 풀어내시니까 내공이 진짜 보임. 유일하게 내가 아버지보다 월등한게 주량이랑 키임 ㅠㅠ

  • 익명_509824 2013.10.14 06:02

    경영쪽으로 보면 난 너무나도 큰 실패작이다. 차라리 샐러리맨으로 살거면 여태까지 쓴 유학비 적금넣어놓고 난 한국에서 대학나와서 샐러리맨되면 물려받는게 훨씬 더 이득이다. 그때 적금깨면 약 15억정도 나오는것같더라. 불효자식ㅍㅌㅊ? ㅠㅠ

  • 익명_311540 2013.10.14 06:08

    ㄷㄷ나랑은 너무나 동떨어진 삶이라 사실 부러울따름이다. 그래도 너가 스스로 자각하고있으면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찡찡대지말고 열심히살아 임마

  • 익명_509824 2013.10.14 06:17

    그러게... 항상 죄송한마음 가지고 살고있다. 나도 지금 내가 누릴수있는 풍요로움이 나한텐 과하다는걸 알고도 있고. 걍 부모님께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게 삼...

  • 익명_311540 2013.10.14 06:21

    있는집 자녀일수록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살았음좋겠다 넌그래도 사람이되어 보이네

  • 익명_509824 2013.10.14 06:26

    너무 당연한거 아니냐? 부모님이 혼자서 성공하셔서 힘들게 번 돈을 자식 잘되라고 자식에게 번돈 거의다 쏟아붓는데 싸이코패스가 아닌이상 감사해야된다고 본다 ㅠㅠ 나랑 누나만 없었어도 아버지 마이바흐랑 람보는 기본으로 타고 진짜 부귀영화를 누리셨을텐데...

  • 익명_311540 2013.10.14 06:34

    그래도 너무 아버지에대한 열등감'갖진말고 존경이면 충분하다

  • 익명_509824 2013.10.14 06:35

    그래 고맙다 ㅠㅠ

  • 익명_378271 2013.10.14 06:47

    씹하타취 노인증구라설 ㅠㅠㅠㅠ 안습 ㅠㅠ 나 mit나와서 카이스트 교수하고있다 ㅅㅌㅊ??

  • 익명_509824 2013.10.14 06:49

    노인증주화 달게받겠다.

  • 익명_862576 2013.10.14 08:03

    시발 나랑케이스가비슷하노

    울아빠도 자수성가 나도미국유학생 경제전공

    한가지차이는 나는모쏠아다ㅋㅋㅋ

  • 익명_509824 2013.10.14 09:53

    탈출해라 화이팅이다

  • 익명_611675 2013.10.14 11:05

    부럽다 병원장이면.. 우리아빠는 고졸인데 지금 사업 잘 하고계신다.. 그래도 병원장정도로 못벌지
    몰디브는 꿈도 못꾸고.. 미국 온거만으로도 감사하며살아야지 나 10살때만해도 이런삶살거라 생각도못했다.

  • 익명_942419 2013.10.14 11:28

    나 모쏠아다할테니까 미국좀 보내줘 시발

  • 익명_637464 2013.10.14 11:13

    진정한 남자상이네 ㅇㅂ

  • 익명_509824 2013.10.14 11:41

    제일 존경하는 분

  • 익명_502001 2013.10.14 11:45

    ㅇㅂ ㅋㅋ

  • 익명_840938 2013.10.14 12:11

    막줄 때매 주작 ㅇㅇ ㅁㅈㅎ

  • 익명_760212 2013.10.14 12:59

    시발 정 안돼면 사고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남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익명_952690 2013.10.14 16:38

    ㅋㅋㅋ난 또 지는거 싫어한다하셔서 넌 7시에 들어오라 할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ㅁㅈㅎ

  • 익명_267253 2013.10.14 23:08

    개새키야 시발 좆같아서 글한번 싸지른다 난 통금시간 오후6시 라도조으니 여친좀 잇어보면 좋겟다 개자식아.....아 시발 눈물나네 ㅠㅠㅠㅠ 23년 모태솔로 ㅍㅌㅊ냐

  • 익명_315065 2013.10.14 23:25

    시발아버지 보다 더 성공해야하는거 아니노 그런 아버지 있으면 말이여
    난 없어서 헤헤 어릴때부터 내가 내 일가를 꾸며야하는데 현실은 일베나 하고있노 ㅠㅠ

  • 익명_220122 2013.10.15 00:04

    부친 상남자 ㅇㅂ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4 나 학창시절 여자한테 병신짓 한 이야기 31 익명_380246 2013.10.24 977
93 어제 20살짜리 하나 먹었다. 시즌2 9 익명_292132 2013.10.18 2.0k
92 에이즈걸렸다 43 익명_532837 2013.10.17 3.2k
91 어제 20살짜리 하나 먹었다. 1~4(완결) 정리 17 익명_744766 2013.10.16 2.8k
> 울 아버지 ㅍㅌㅊ? 28 익명_509824 2013.10.14 1.6k
89 게임하다 만난 여친 ㅍㅌㅊ? 11 익명_121779 2013.10.13 922
88 22살이다. 33 익명_75300 2013.10.13 558
87 개천절 소라 녀 만나고 왔다 후기남긴다 42 익명_366371 2013.10.06 3.6k
86 두달뒤면 마흔살 게이다. 선택은 너희가해라. 15 익명_162915 2013.10.06 1.1k
85 모솔아다들의 자위질.fact 13 익명_969711 2013.10.05 1.1k
84 여친이 너무 좀 뭐랄까 성욕이 넘친다 40 익명_313831 2013.10.04 2.6k
83 나 지금 육군 하사인데 HID 제의 받았다. 25 익명_887132 2013.10.04 2.2k
82 나 고등학교때 자살한 여자애가 있다. 35 익명_457319 2013.10.02 2.4k
81 내가 생각해도 나보다 여친이 ㅅㅌㅊ 38 익명_321662 2013.10.02 1.6k
80 20대 초반에 존나 후회되는 일.................. 19 익명_908089 2013.09.22 2.0k
79 여친이랑 스팽킹??? 하게됐다 15 익명_237081 2013.09.21 5.0k
78 원나잇 했는데 그여자가 펨돔임. 후장 따였다. 13 익명_60207 2013.09.20 4.7k
77 여자한테 양기 빨리고 싶다. 39 익명_959573 2013.09.15 1.2k
76 최고의 복수는 별일 없이 사는 거 아니겠냐 11 익명_730151 2013.09.05 573
75 고딩때 추억 (스압) 18 익명_95695 2013.09.01 2.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