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컬드.. 원래부터 불공평한 만남이었다(1)
나는 주인님과 모 커뮤에서 알고지내다가 디엣인지 연디인지로 발전했다. 디엣인지 연디인지 헷갈리는 이유는 평소에는 보통의 연인처럼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섹스도 했지만, 그 사이엔 언제나 상하가 있었다.
주인님은 나에게 선택권이라는 걸 주었지만, 대체로 주인님 뜻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이게 펨돔과 멜섭의 만남이니까-
예를 들면, 산책이 조금 긴 데이트를 하다보면, 벤치에 앉아 턱짓으로 명령한다. 나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조심스레 신발을 벗기고 발을 주물러야한다. 또 음식을 먹다가 손에 묻으면 내 얼굴에 닦던데... 장난스럽지만 굴욕감에 자지가 움츠러든다. 손잡고 길을 걷다가 손을 꽉 쥘때가 있다. 입 벌리란 신호다. 내 입에 침 뱉어야겠다고... 난 이렇게 처참한 연애를 했다.
그치만, 밤에는 세상 황홀한 멜섭이 되었다. 현관문이 닫히자마자 나체가 되고 주인님의 발 끝을 따라 네발로 기어 움직인다. 개처럼 뒹굴고 벌려가며 신체검사를 받고, 주인님의 여기저기를 냄새맡고 핥는다. 가끔 젖꼭지에 집게를 매달고, 부랄과 자지를 묶어 탱탱한 개자지라고 고통을 주기도 하셨다. 자지를 침대 끝에 묶어두고 닿을락말락한 거리에 의자를 두고 앉아, 내 발을 더이상 핥고싶지 않은 거냐며 조롱했다. 온 힘을 다해 자지가 터질 것 같아도 혀 끝을 발에 댈 수 밖에 없었다. 비참한 모습에 웃으시는 주인님을 보며 자지가 매번 까딱거렸다.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시면 그 침냄새가 너무 좋았다. 화장실에 따라가 앞에 무릎꿇고 졸졸 거리는 오줌소리를 들으며 기다리면 주인님의 보짓구멍에 맺힌 오줌방울을 맛볼 수 있었다. 밤마다 주인님의 똥구멍을 핥고 많이 벌어질 수록 만족하시니 혀뿌리가 뽑히도록 혀를 밀어넣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만족하지 못하시면 싸대기가 날아오거나,,, 혀를 쥐어뜯기기때문에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쿠퍼액이 질질 샌다며 자지입구를 실리콘 마개로 막아버리고... 어쩌다가 뀐 방구에 하루종일 에널마개도 차고 있어야했지만... 난 원래 하찮은 멜섭이라 주인님만 모실 수 있다면 괜찮았다. 갑자기 새벽에 잠에서 깬 주인님이 머리채를 움켜쥐고 가랑이 사이에 내 머리를 쳐박게하여 잠에서 억지로 깨 보지를 핥기만 할 때도... 주인님이 잠드실 때까지 마사지를 하는 것도 나에게는 행복이라 생각했다...
갑자기 다른 남자와 섹스시중을 얘기하기 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