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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고민

조회 수 1,079 추천 수 0


아들이랑 둘이살고 난 아빠다

평소 말도없고

이성친구나 성에 관해서는 더 말없다

예전에 책상서랍에서

여자 생리대가 나와서

쓰레기봉투 뒤져보니

자위용으로 썼더라

이거 다 쓰면 그만하겠지 했다

최근에 쓰레기봉투에서

검정비닐안에 검정 스타킹이 나왔다

방에 가보니 책사이에 안뜯은 스타킹 한개 더 있었다

근데 스타킹 발쪽보니 신었고

가운데 찢어져있고 사정했다

내 상상은 그거입고 자위하고 사정한거같다

나도 스타킹입은 여자사진보며 자위한적 있지만

이건 선넘은거같고

얘가 혹시 여자옷같은거 좋아하는

게이아닌가 더 걱정이다

책상아래 털이 많이 떨어져있고

서랍안에 자위한 화장지도 넣어두기도하고

조심성이 없어서 말할까말까하다가

고딩들 많이 할때니 참고 말안했고

의대가고싶어할정도 성적도 좋아서

이런얘기해서 삐뚤어질까봐 말못하겠는데

이거 넘어가도 되는거냐

  • Xi 2024.11.03 09:26
    내가 보기에는 그냥 모른척 해주고 직접 말하지 말고 지저분한 부분만 치워주면 될듯해. 아니면 청결에 신경쓰라고만 얘기하고. 예민할때라 최대한 가만 두는게 좋을듯.
  • 익명_688136 2024.11.04 09:36
    절대 뭐라고 하지마셈.
    언급이나 눈치주는순간 오히려 거리두고 삐뚫어질수도 잇음
  • 익명_905096 2024.11.04 11:25
    오히려 직접적으로 그 성문제를 말하기보다 아들하고 운동 같이 하거나 뭔가 밝고 힘찬 활동 같은걸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마인드가 바뀌는 경우가 꽤 있음.

    대화도 자주 하는게 중요함. 어색해도 조금씩 그런 기회를 늘려가는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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