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누라는 외동딸이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친척집에 딸래미 맡기고 재혼해버리고
구박받고 살면서 졸라 억척스러워짐
결혼 전 동거할때 쓰레기봉투 다 찬 것 보고 묶어 내놓으려고 하니까
쓰레기봉투 아깝다고 노발대발 하면서 다시 풀게 하더라
그리곤 쓰레기로 가득 찬 커다란 까만 비닐봉투 억지로 쑤셔넣고 테이프로 칭칭감아서
꼭 눈사람처럼 만들어 놓은 다음에야 내버리게 함.
나이 30인데 손 다 트고...
저번에 장인 납골당 찾아가봤더니
그자리에서 아빠 아빠 하면서 펑펑 우는데 나까지 눈물이 나네.
물론, 생모하고는 연락 일절 안함 ^오^
잘해라 와이프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