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kold sub
'cuckold'는 '바람난 아내를 둔 남편'이라는 뜻의 단어이다. (순우리말로는 '오쟁이 진 놈') 유서깊은 BDSM 성향 중 하나이다. '네토라레'가 오덕들의 용어라면 '커컬드'는 실제 성향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참여하는 이성애자 커컬드 플레이에서 참여자는 이렇다. (동성애자의 경우 참여자가 모두 같은 성별이며 양성애자의 경우 참여자의 성별 구성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유사하다.)
아내/여자친구를 빼앗기며 성적으로 만족하는 '커컬드 섭'은 대체적으로는 남성이며 당연히 서브미시브 성향이다.
'커컬드 돔'은 같은 남성이며, 대체적으로 커컬드 섭보다 우월하다. (외모, 몸매, 지위, 성기 크기 등)
커컬드 섭의 아내/여자친구는 돔 성향인 경우와 섭 성향인 경우가 혼재한다.
펨돔(여성 도미넌트)인 경우 남성인 커컬드 돔과 섹스를 즐기며 이것을 보는 커컬드 섭을 지배하고 조롱한다.
펨섭(여성 서브미시브)인 경우 '더 우월한 남성'인 커컬드 돔에게 복종하며 그녀의 남편/남자친구인 커컬드 섭은 '섭의 섭'이 된다.
본격적인 커컬드 플레이는 커컬드 돔(이하 '돔')이 아내/여자친구(이하 '펨')와 섹스 내지 플레이를 즐길 때 커컬드 섭(이하 '섭')이 1) 그들을 관전하거나 2) 돔 혹은 펨의 신체를 에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로 발 또는 돔의 고환 등을 입으로 에무하고, 펨의 성기 부분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금지된다.
커컬드 섭의 플레이는 커컬드로서의 만족감 이외에 성적 흥분을 금지당하는 것, 사정 권한 또는 오르가슴을 제한당하는 것(ruined orgasm[88]), 돔과 펨의 성욕을 만족시키는 도구가 되는 것 등과 결합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작은 성기와 남성다움에 대한 수치, 자신보다 큰 성기를 가지고 남성성을 드러내는 커컬드 돔과 비교당하는 것 등이 핵심적인 포인트이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같은 남성인 커컬드 돔과 성적인 접촉을 하여 남성과 성교하는 남성(MSM) 플레이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는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 스펙트럼 선상에 있다기 보다는, 커컬드 돔의 우월함과 비교되는 자신의 열등함에서 오는 수치심에서 기인한 것이다. 커컬드 돔의 성기를 에무하고 오랄 섹스를 해 주는 것, 정액을 받아먹는 것 등이 흔하며 때로는 삽입당하기도 한다.
커컬드 돔의 플레이는 자신보다 열등한 커컬드 섭의 아내/여자친구와 섹스하며 그녀를 만족시키고, 그 광경을 커컬드 섭으로 하여금 보고 강제로 참여시키는 것이 주가 된다. 아내/여자친구가 펨돔일 경우 이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펨섭일 경우 반대로 자신의 남편/남자친구보다 더 우월한 커컬드 돔에게 지배당하고, 그 모습을 자신의 남편/남자친구가 목격하고 참여하게 함으로서 수치심과 지배감을 동시에 느끼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