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나가 좋다
조회 수
2,505
추천 수
0
익명_400112
https://dryorgasm.me/masturbation/93586
여태 호감이 생긴 사람이 사촌누나밖에 없음
스스로 아 씨발 이건 아니지
여자가 주변에 없어서 그런거라고 되새기고
마음 고쳐 잡았는데
몇 년만에 다시 봐도 호감이 생기더라
외모가 귀엽고 성격이 부드러워서 같이 있고 싶음
화장해서 이모 얼굴이 좀 보이면 완전 깨긴 하는데(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듯)
화장 안 하면 안 보이거든
그땐 좋다
솔직히 외모가 100%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냥 그 귀여운 얼굴+부들부들한 성격이 시너지가 되어서
이 사람이랑 지내면 편안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좋다
만약 현실에서 피가 안 이어진 관계로 만났다면 썸 관계까지는 해봤을 거 같다
성인 되고 처음 호감을 느낀 게 사촌누나라는 게 참 착잡하다
여자 좀 많이 만나면 달라질까?
애초에 사촌누나를 뛰어 넘는 내 이상형이 있을까
원래는 게이/레즈들 싫어했는데 이게 뭐 본인 맘이 컨트롤 가능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좀 인식이 바뀌었다
의식해서 좋아해야지! 하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건데 이걸 어떻게 컨트롤 하냐
씁쓸할 따름이다
이런 관계만 아니었으면 좀 들이댔을 텐데...
못 먹는 고기가 더 커 보이는 법이다..그냥 잘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