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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네 자취방에 들렀는데... 속옷보고 눈돌아감 ㅠ.ㅠ

조회 수 9,230 추천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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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책감 엄청드네 

같이 알바하는 누나가 컴텨 고장났대서 같은 빌라촌이라 내가 시간나면 고쳐주겠다고 했거든

사심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친하게 지내는 누나라서...나도 여친있고 

이 누나도 남친있고 그래서 진짜 서로 그냥 별마음 없음 ㅇㅇ

여튼 누나네 컴에 문제가 생겼다는데

내가 원래 컴텨 아는척 잘 안하는 편인데 누나가 시발, 무슨 동네 컴텨기사한테 물어봤더니 

하드 문제일 수 있다면서 그 경우엔 하드 교체비용 발생하고 하드가 바뀌면 

윈도우도 재 설치해야한다고 그래서 윈도 설치비용도 필요할거란 말 듣고 내가 빡돌아서  

ssd 120g밖에 안되지만 남는것도 있고해서 고쳐주겠다고 나섰는더니

누나가 흔쾌히 자취방 도어락 비번 알려주면서 부탁하더라.

마침 오늘 내가 휴일이라서 누나 일할때 빈 자취방에 들러서 고쳤는데 

하드는 뻑난게 아니고 그냥 윈도우만 맛탱이 간거같아서 윈10 재설치해주고 

쿠팡에서 파는 1회용 교육용 시디키 3000원짜리 하나사서 정품인증 박아주고 

이것저것 그렇게 1시간남짓 컴텨에 집중하다가 대충 작업 끝나고 나니 오줌마려워서

화장실에 드갔는데 장실 수건걸이에 누나 속옷이 걸려있더라...

11.png

브랜드는 듣보껀데 디자인이랑 재질이 딱 이런거엿음 

뭔가 땀흡수 잘되게 생겼고 사용감이 있는...입었던거 걸어둔거 같아서 슬쩍 들춰봤는데

누렇게 뜬게 막 묻어있고 출근하기 전에 벗어둔건가

간밤에 입고잤던?건진 몰라도 약간 축축한거 같기도하고 홀린듯 냄새맡았는데 

진짜 야한냄새라 해야하나 진짜 정줄놓고 변기에 앉아서 냄새맡으면서 개폭딸침 ㅠㅠ

그렇게 싸고나니깐 현타 미친듯이 오면서 막 죄책감도 들고 시발 

기분 싱숭생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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