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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근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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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16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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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좀 바빠서 못썼다 드디어 종강했으므로 오랜만에 쓰러 왔음

근친은 성욕의 변형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내가 보기엔 그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일반적인 사랑도 진리는 없고 모든 게 케바케인 것처럼 내가 아닌 다른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단지 성욕이 앞서서 우리가 이런 관계가 된 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나는 근친이라는 특이?한 케이스라 다른 일반적인 기준들을 내게 적용시킬 순 없겠지만, 그리고 지금 내가 누나와 이러한 관계이기 때문에 이런 대답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누나와 다시는 섹스를 못한다 할지라도 누나를 선택할 것 같다.

누나와 둘이 있으면 섹스가 생각나는 게 아니라 그냥 누나를 바라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싶은 게 더 강하다.물론 누나를 미친듯이 증오하고 이 관계를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아무튼 이런 생각뿐이다.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건 단지 성욕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성욕과 분리시켜서 순수한 마음적인 사랑에 있어서도 근친관계란 건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랑보다 훨씬 강한 것 같다. 어쩌면 사랑을 넘은 집착과 광기수준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모르겠다.

이 모든 게 내가 지금 안정된 관계 있는 상태라 말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한때도 나는 누나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이 전쟁이었다. 사랑도 강하지만, 그 반대로 그 사랑은 너무나도 날카롭다. 다툼이 증오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예전엔 누나를 증오했다. 하루하루 후회하고 힘들어했지만 이것도 오직 누나를 통해서만 치료될 수 있는, 피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쓴 것 같다. 어쨌든 현재의 이 안정적인? 연인관계에 나는 만족한다. 몇 년째 누나는 나의 연인상태이지만 처음보다 훨씬 행복하다. 이렇게 되기까지 서로를 한없이 죽일듯 미워하고 수없이 다퉜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다시 선택해도 누나를 선택할 것 같다.

어제는 누나가 종강 기념이라며 내게 케익상자를 들고오며 씩 웃어줬다. 종강은 좋았지만 입대를 앞둔 상황에 뒤숭숭한 마음상태였는데 누나를 보자마자 내 마음이 환해졌다. 물론 우리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보일거고, 정신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연인'으로 있기에 행복하다. 이런 사소한 배려에 감사할 줄도 알고, 상대가 좋아하는 것들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배고파서 짜파게티나 끓여먹고 영화나 한 편 보다 자야겠다. 어제 덥다고 창문 활짝열고 잤더니 오늘 콧물 훌쩍거리던데 다들 덥더라도 얇은 이불 하나씩 덮고 자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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