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경제권 때문에 헤어진썰..ssul

조회 수 786 추천 수 32

나는 9급충 28. 여친은 27살 취준생 + 알바

친구 소개로 만났고 만난지 1년정도 됬는데

내입장에선 나한테 크게 잘해주고 착한건 아니지만,

김치끼는 별로 없어보여서 결혼까진 생각안하고 그냥 사귀고 있었음

최근에 여친이 결혼하자고 꼬시더라..

내 벌이가 공무원이라.. 월실수령 220 + 1년에 나오는 성과급 명절 등등 합치면 500 정도 밖에 안됨.

아이가 없으면 괜찮은데, 여친도 알바를 열심히 뛰는것도 아니고 취업준비도 크게 열심히 안하는것같아서. 조금 불안했다.

일단 결혼 허락받으러 양가 부모님 만나기 시작,

내쪽 부모님부터 만났는데 광명쪽에 6.5짜리 아파트 하나 주신다고함. 월세를 받든 거기서 살든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데

내 직장이 서울 최북단이라 광명에서 출퇴근하려면 1시간 30분~ 2시간이라 거기서 살생각은 안했는데

여친은 무조건 좋은집에서 살고 싶다고 그쪽으로 이사가자고함.

이것때문에 싸울뻔했으나, 내가 아직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하고 끝냄

장인 장모 두분 만나러 갔는데, 집은 광명쪽에 구할수 있다고 하니까, 놀라시더니

그집 세주고 내직장 쪽으로 전세얻어서 작게 시작하라고 하시더라. 순간 여친 개똥씹더라 ㅋㅋ

장인 장모님은 좀 깨어있으신듯 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신혼 가전 사주신다고 하셨음

문제는 여친이랑 나랑 앞으로 경제권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내의견은 생활비통장 만들고 내월급에서 180 생활비로 계속 내겠다. 여친은 직장없으니 생활비는 안내도 되고

여친이 필요한돈은 알바하는거랑 생활비통장으로 해결, 아이가 생기면 생활비 더 내겠다고 했음

그러니까 여친이 표정 개썩으면서, 요즘 대부분 여자가 신랑 월급 다 관리한다, 내주변에도 다 그런다면서

화를 엄청 내더라.

나도 이부분은 절대 양보못하므로 둘이 엄청싸웠고

당분간 안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2일 후에 여친이 미안하다고 카톡을 했는데,

결국은 미안하지만 여자가 경제권을 가지는게 맞다는 논리로 계속 설득하더라.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너랑은 안될것같다고 하고 끝냈다.

나도 헛돈 쓰는사람이 아니고, 여태 1억정도 재테크해서 모은돈도있는데 (1억 있는건 아직 안깜 ㅋㅋ)

그냥 무조건 근거없이 결혼후의 경제권은 여자다 라고 하는게 너무 싫었다.

여친한테 계속 연락오는데, 지 친구들 만나보고 자기가 아쉬운 상황인거 인식하고 연락하는것같은데

오랜만에 여친 구속에서 해방되어 공무원 동기들이랑 술빨고 여친이랑 헤어진썰 푸니까 동기여자들도 연락하지 말라카더라. ㅋㅋ

뭔가 1년 사귄 여자라 아쉽긴 한데, 결혼은 신중해야되는것 같다

  • 익명_627415 2017.08.27 17:01

    그렇긴 하다. 서로 비슷하게 해와야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쪽 장인장모는 아무래도 많이 안해주는게 한국 기본 심리인듯

    내생각은 여자가 6.5억 돈이없으면

    6.5 해준만큼 내쪽 부모한테 잘하고 나한테 잘하면 될듯, 근데 그런 한국여자 찾기 힘들겠지 ㅋㅋ

  • 익명_974923 2017.08.27 17:05

    6.5면 진짜 웬만한 집안이랑은 갭차이가 날듯..서울살아도 다 부자는 아니니깐.. 3억만 해와도 ㅆㅅㅌㅊ 부부지 너희는ㅋㅋㅋ

    너 형제나 누나 있어? 만약 결혼할 사람 데려왔는데 근본없는 새끼에다 그쪽 집도 남이봐도 ㅎㅌㅊ라 생각되면 죽어라 반대할거야?

  • 익명_627415 2017.08.27 17:12

    반대안함 대신에 우리집안에 피해만 안주면됨

    어짜피 우리부모님은 딱 줄것만 주고 더이상은 안주실테니 신경안쓸듯

  • 익명_974923 2017.08.27 17:14

    그것도 맞는 말이네 난 어떤 상황이 올지 뻔해보여서 반대할거 같아서 물어본거양

  • 익명_627415 2017.08.27 17:18

    부모님 재산이 꽤있으신데, 부모님 노후용 부동산 , 나결혼할때 줄거, 동생 결혼할때 줄거

    미리 다 설정해둠 동생은 여자라서 5천 ~ 1억정도 지원해줄듯함

    대신 여태 명절은 내가 다 챙겼고 ( 동생은 명절때 해외여행 다님 ㅅㅂ...), 친척 경조사도 내가 다 참석함

    집안 굵직굵직한일 다 내가 챙기니까 동생도 부모님한테 받을 부분에 대해 별말 안하더라

  • 익명_974923 2017.08.27 17:24

    울 부모님도 이미 마련해놨는데 그저 그런 놈 데려와서 결혼하면 인생이 뻔하지 애 낳아도 자기가ㅈ부모한테 받은거 반도 못해줄거 아니깐 무조건 반대할거야

  • 익명_666426 2017.08.28 11:09

    같은 공무원 만나서 살면 훨씬 ㅆㅆㅅㅌㅊ로 살수 있는데?? 여친이 일하는것도 아니고. 초반 기선 제압한다고 저런 말 한것 같음.

  • 익명_177198 2017.08.28 12:24

    한남충이 싸는 글 특징: 내여친 김치는 아닌데...로 시작함. 그러나 그 다음 문장부터 묘사하나허나에 김치스멜이 확 올라옴

    사실상 인지부조화 대장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2 과장한테 따먹힌 후기 쓴다 24 익명_830319 2017.09.20 9.1k
531 시발... 과장한테 따먹힘... 26 익명_862675 2017.09.19 18.0k
> 여친이랑 경제권 때문에 헤어진썰..ssul 8 익명_627415 2017.08.26 786
529 사촌누나랑 섹스한썰.ssul 19 익명_959046 2017.08.22 22.2k
528 그동안 따먹은년 정리 22 익명_757206 2017.07.23 25.0k
527 여자가 싫다는 데 항문 고집하는 새끼들 극혐이네 ㅋㅋ 31 익명_126548 2017.07.08 2.3k
526 같은 회사 29살 모쏠녀 먹은 썰 .txt 21 익명_379494 2017.07.07 6.8k
525 자신을 사랑해 그러면 성공한다. 12 익명_909562 2017.07.05 884
524 전여친 붙잡지마라... 17 익명_492403 2017.06.11 1.5k
523 유부녀 타령하는놈들 특징 20 익명_181196 2017.06.08 3.3k
522 어제 창녀랑 떡치다 놀란썰 9 익명_716908 2017.06.08 4.8k
521 아다모쏠일게이 보빨했다.ssul 19 익명_261437 2017.06.07 17.4k
520 섹스리스 부부 50 익명_610989 2017.05.27 2.9k
519 못생기면 매너라도 있어라 2 익명_622874 2017.05.26 542
518 레즈플 관전 후기 20 익명_482719 2017.05.15 11.8k
517 여친이 자기 자취방에 남자 불러서 떡쳤더라 28 익명_909213 2017.05.08 5.1k
516 10년전여친 상폐되더니 연락옴 23 익명_767034 2017.05.06 3.1k
515 약스)섹스 질린다는 게이다. 3부 19 익명_319704 2017.04.28 1.2k
514 내 옛날 섹파한테 들었던 소름돋는얘기 16 익명_442909 2017.04.25 6.1k
513 아기페티쉬있는 여자 만난썰 33 익명_912708 2017.04.20 3.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