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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친구누나가 동정 따먹은썰

조회 수 5,876 추천 수 8

일단 내 얘기는 아니고 친구A 얘기다

친구A는 착하다

생긴것도 착하고 귀여운데 성격마저 착하고 귀엽다

얘를 처음 알게된 중학교때부터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화내는걸 본게 손에 꼽을 정도다

심지어 공부랑 게임(스타)도 잘했다

친구A는 자연스레 친구들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우리 중학교는 남녀공학이긴하지만

남녀분반에 층을 아예 다르게써서 사실상

남중이랑 다를바 없었는데 발렌타인 데이때 친구한테 고백한 여자애가 있었다

근데 여자애가 키도엄청작고 얼굴이 송은이 다운그레이드여서

결국 친구가 안받아줬다

여튼 이 이야기의 발단은 갓 스물이 되고나서

술자리에서 나왔다

'야 우린 ㅅㅂ 아다언제떼냐? 군대가기전에 한번만 해보고싶다'

갓스물 발정난 사내놈들답게 이런얘기를 하고 있는데

친구한놈이 야 너도 아다떼고싶지않냐? 이런 얘기를 하자

친구A가 '어.. 난 사실 해봤는데'

당연히 술자리가 난리가 났다

허세같은걸 부릴놈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놈이

너무 진지하게 말을 꺼냈기 때문에 우린 아연실색할수밖에 없었다

'ㅅㅂ 누구랑?!! 언제했는데 ㅅㅂ!!'

라고 우리가 화를내며 대답을 보채자

'친구B 누나랑...'

또 한번 충격먹은 나를 포함한 친구놈들이 어떻게 된거냐고 캐묻자

친구A가 존나 머뭇거리더니 입을 뗐다

친구B는 중학교때 같이놀다가 고등학교를 동네에서 먼곳으로 다니면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긴 친구였다

이야기인즉슨, 우리 중학교땐 스타와 던파가 유행이었는데

친구A가 스타를 꽤 잘했다. 대신 친구B는 던파가 고렙이었고

마침 친구B집에는 컴퓨터한대 부모님노트북 한대가 있어서

컴퓨터 두대로 친구A가 스타를 알려주면 친구B가 던파 쩔해주는 식이었다.

자연스레 둘은 학교마치고 같이 있는시간이 많아졌고

주말에는 몇번씩 자고오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우리도 이미 아는 사실이었다)

근데 친구B 집에 불량끼 있는 누나가 있었는데(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담배 피우기시작했다고한다. 근데 나랑 친구들도 고딩되자마자 피움ㅋ)

나나 다른 친구들은 친구B 집에 놀러가도 인사도 안하고 본체만체 했다.

사춘기 남학생의 연상 여성에 대한 동경과 부끄러움 때문이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것도 있었던것 같다

결정적으로 친구B가 누나가 자기 맨날 괴롭힌다고 ㅈ같으니까

인사하지말고 무시하라고 했었다.

근데 친구A는 인사성이 존나 밝은새끼여서

친구B가 인사하지말라 그래도 항상 누나 안녕하세요?

이런식으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주말에 친구B가 집에 부모님도 안계시고

배고픈데 집에 라면없다고 라면사러갔다올테니

자기 던파 아디좀 돌리고 있으라고 한 사이에

그 누나가 와서 둘이서 얘기하다가 번호를 따갔다고 한다

물론 친구B한테는 비밀로 하고..

그때가 스마트폰 초창기였는데 둘이서 하루종일 카톡하고 그러다가

결국 눈맞아서 친구B랑 친구B 부모님 다 없는사이에

친구B 집에 가서 했다고한다..

근데 어떻게 했는지 콘돔은 꼈는지 느낌은 어땠는지를 물어보자

녀석은 대답하기 곤란하다는듯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일뿐이었다

그날 나를 포함한 친구놈들은 부러움에 술을 주량 배 이상으로 마셨고

나중에 들었는데 그 누나는 고3때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지방4년제 간호과로 간 후

대기업다니는 남자 물어서 시집갔다고했다

다음날 친구A는 본인이 술기운에 실수한걸 알았는지

절대 어디가서 말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우리도 당연히 무덤까지 갖고가겠노라 약속했고 그 술자리엔

친구A 나 친구 친구 총 4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아무한테도 얘기하지않았다

사실 친구B를 알던 다른 놈들에겐

씨부리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근성으로 참아내었다

친구A는 군대갔다온후로 여자친구가 한번도끊기지 않은채 잘살고있다

정작 결혼은 별로 생각없다더라 여자들 만나면서 이용도많이당하고 상처를많이 받았다고..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연애와 ㅅㅅ는 수도없이 해봤지만

아직까지도 부러웠던 심정을 잊지못한다

심지어는 아직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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