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랑 사귄다.
2차 없는 룸갔다가 연락처 따길래 생각없이 줬는데
진짜 카톡오더라 영업문자인거 뻔하니 담에 또갈게 걍 답장하고 치웠는데
계속 카톡옴
머냐고 담에 갈때 지명할게 하니까 그런거 아니라고
맘에들어서 연락하는거라고 오빠도 나 괜찮다고 계속그러지 않았냐고 하는데
취해서 잘 기억은안나는데 그날 걔한테 그랫던거같긴함.
그날 딴짓안하고 매너있게 놀고 내가 좀 분위기 메이커라 일행들이랑 유머있게 해서 다같이 웃고 잘놀긴 했거든
암튼 그래서 진짜로 만났음 밖에서 봤는데 그때 기억보다 존나 이쁘더라
기대안하고 저녁이나 먹자싶어 만났는데 갑자기 존예 등장하니까 일게이답게 어버버해버림
나중에 알고보니 미용실셋팅하고 명품빼입고 온거였음
그날 긴장했는지 만취해서 뽀뽀한다고 난장피우고 존나 판깨버림
근데도 얘는 첨이라 그럴수 있다고 원래는 안그렇지 하면서 연락또와서 계속 만나는중
지금 사귀는중인데 나랑 나이차이 띠동갑임 ㅋㅋ 얘친구들이랑도 같이 만났는데 애기들이더라
근데 얘랑 만나면서 단점이 나보다 소득이 높은애라 비싼데 많이가더라
술집 밥집도 비싼곳만 가는데 술값 한번에 20만원 막이러고 밥값도 코스 정식 인당 10만원 이런거먹음
2번가면 1번은 얘가 내거든 근데도 부담됨
대놓고 말했음 비싼곳 계속가는거 부담된다고
얘가 하는말이 연애초반이라 좀 좋은곳 간거고 외모 명품도 신경쓴거라고 오빠가 그런거면 자기가 충분히 맞출수 있다함
그래서 앞으론 그냥 밥집도 가고 옷이나 메이크업도 너무 신경안써도 된다함.
참고로 첨부터 그랬음 너 월 2-3천 벌지 않냐고 나는 너랑 비교하면 택도 없다고 그랬는데도 상관안하더라
걔 말로는 자기가 일년에 남자들 천명가까이 손님으로 보고 얘기 나눠본다.
근데 자기는 나름 오빠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선택한거다
공사도 아닌게 나같은 좆밥은 공사 싸이즈도 안나옴
문제는 자기 2년안에 가게 그만둘거고 돈 2억넘게 모았다함
그걸로 아파트 전세금 보태줄테니 6-8억정도 신도시쪽 아파트 전세 들어가자면서
만약 그래도 오빠돈 부족하면 전세대출 받음 된다고 자기랑 연애 1년정도 하고 결혼하자하는데
결혼해서도 돈 부족하면 자기가 최악의 경우 결혼한 상태에서도 가게도 몇년 더 다닐 용의있다함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
존나 생활력강한애같긴함 최소 주5일이상 출근하는거같더라. 독종같음.
출근퇴근때 칼같이 카톡보고하고 일하는 중간에도 톡함
애 성격 존나 배려심 많고 남자상대해봐서 그런가 말도 잘하고 말빨 장난아님
근데 왜 굳이 나를..
이정도면 그냥 결혼하는게 맞는건가? 자기 온달공주 스타일이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