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아줌마 자꾸 우리집온다
최근에 이사했고 아빠랑 둘이서사는데 학식충이라 개강전이여서 거의 집에 혼자있다.
나어렸을때 엄마라는년은 내 보험해지시키고 아빠돈먹고 날라서 안만난지오래)) 암튼 그뒤로 보험새로 들었었는데 그때봤던 아줌마가
요새자꾸 우리집에 찾아온다, 한40후반으로 보이는데 얼굴은 약간미시상, 키가 160정도 말도 되게 차분하고 조곤조곤해서 듣고있으면 편안해진다랄까
무튼 삼일전에도 뭐 프라이팬이나 행주나 그런거 주러잠깐 왔다가 그담날도 깜빡했다고 물티슈 또 주고감. 보통 오기전에 전화하고 오는데
방금 벨소리나서 봤더니 아줌마더라고. 이번엔 김이랑 키친타올주고 가더라. 안씻고있어서 괜히
수컷냄새날까봐 대충 네네 거리고 문닫을라고 했거든 근데 문잡으면서 밥 잘챙겨먹냐는둥 안부물어보는데 향수랑 화장품냄새나니까 갑자기 꼴리더라.
담에오면 커피 한잔 하고가라고 해볼까
아빠 여친인가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