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도 있고 사회적으로 쌓아놓은 인간관계도 포기하기 어려워서 그냥 호르몬맞고 남자로 살고있음
뭐 호르몬맞고 그냥 아가씨 되는 사람도 있긴 하던데 나는 그냥 좀 중성적으로 생긴 사람...? 정도밖에 안되고
성별정정하고 여자로 살아갈 만큼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또 그냥 벌어먹고 살아야하니까...
다행히 나는 외모적인 디스포리아는 ㅈㄴ 심했는데 성기에 대한 디스포리아는 그렇게 심하진 않았음.
호르몬 맞고 외모가 좀 중성적이어지니까 그렇게 스스로가 역겹고 증오스럽고 그냥 목그어 죽여버리고 싶고 그런 건 많이 줄어들더라고
머리 기르고 사람들이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도 해주고 아는 동생들도 누나 누나 언니 언니 해주고 그러니까 박살난 자존감도 좀 회복됐고
근데 문제는 그렇다고 나를 진짜로 여자로 생각하고 연애가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임 ㅋㅋㅋ...
호르몬 맞고 표출되는 성욕은 확 줄었는데 심리 기저면에 작용하는 성욕은 오히려 늘어나서 안그래도 음침한 욕구에 갖가지 상상력만 더해져서
머릿속으로는 맨날 멋진 오빠야가 묶어놓고 엉덩이랑 가슴 개발되는 상상하고 오토코노코 쩡 보고 성인용품 사다 모으는데
셀프로는 잘 개발도 안되고 정서적 공허감이 커서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상상과 취향만 점점 딥해지고 있음...
관련 커뮤니티에서 만남같은거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성병도 무섭고....
일단 어떻게든 전립선이라도 개발해보려고 검색해보다가 이런곳을 발견했네 ㅋㅋㅋㅋㅋ
이래저래 눈팅도 많이 하고 질문글도 많이 올려봄...
익명_958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