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뒤면 마흔살 게이다. 선택은 너희가해라.
전에 몇번 올렸지만,
난 남들보다 성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성욕도 강했다.
괜히 일팍커 코스프레하고 정력자랑하려고 올리는 글 아니다. 오해하지마라.
그래서 젊은 시절을 내 성적 호기심과 욕구를 채우는데 다 보냈다.
일단 다른건 제쳐두고 마흔을 앞둔 지금의 상황을 말해준다.
우선 성적호기심이나 욕구가 아직까지 사그러들진 않았다.
다만, 점점 줄어들었다기 보다 어느순간 사정시의 쾌감이 확 줄어들었고,
행위도중에도 뭔가 '아~존나 좆타' 라는 느낌이 굉장히 줄어들었다.
개인적으로 운동이 취미여서 체력적으로는 아직도
'아!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걸 못느끼겠는데
섹스시에 있어서는 '나도 이제 나이가 드는구나' 를 최근 여실히 깨닫고 있다.
발기부전이나 조루는 아직없다.
다만 위에 언급했듯이 섹스시의 쾌감이 확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레 욕구도 줄어들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여자보기도 돌같이 보게 될 것 같다.
(아직까진 아니다 ㅎㅎ, 아, 나 참고로 아직 미혼이다)
옛노래중에,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늙어지면 못노니니~~'
라는 구절이 있는데 왜 만들어졌는지 이젠 좀 알 것 같다.
어차피 아무리 몸관리를 잘하고 하더라도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늙어가기 마련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최근 일상에서 예전에 비해 피로를 좀 더 느끼는 것을 제외하면
아직도 내가 나이를 먹는가보다~라고는 별로 느끼지 않는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으니까)
그런데 섹스에 대한 부분에서만큼은 이미 삼십초중반서부터 서서히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는 솔직히 내가 돈이 존나 억만장자급이여서
김태희같은 애들 두세명씩끼고 쓰리섬을 한다고해도
멘탈쾌감은 클 지언정 직접적인 육체적 쾌감은 확실히 젊었을때처럼 느끼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나는 후회는 없다.
정말로 젊었을적에 섹스만큼은 이년저년이랑 많이도 했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자랑하려고 올리는 글이 아니니 오해는 말아라)
그런데 그리고 나니 이제 정말 낼모레면 나이 마흔인데
아직 결혼도 못했고, 결혼할 여자도 없고
꼭, 섹스때문만은 아니고 여러가지 가정사라던가 다른 문제때문에
제대로 기반을 잡지 못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형편이 많이 어렵다.
더구나 홀로 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는데
어머니도 이제 나이가 드시다보니 내 월급에 절반 이상가량이 어머니 병원비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지금도 몸관리 잘하다보니 다니는 회사에서 관심주는 여사원들이 있지만,
지금은 내가 너무 경제력이 ㅆㅎㅌㅊ 이다 보니까
내쪽에서 먼저 접근을 못하겠다.
외적인 부분을 보고 여자쪽에서 호감을 보내온다 하더라도
내 빈털터리 지갑을 보고나면 좀 친해지기도 전에 bye bye 하겠지....
일단, 내 인생에 있어서 후회하느냐고 묻는다면
반반이라고 대답하겠다.
사실, 나같은 놈이라면
만약 젊은 시절에 착실하게 살아서 부인만나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바람을 피던가 망나니 짓을 했을 것이다.
차라리 총각신분에서 그렇게 했으니 욕은 안먹었겠지....
다만, 지금의 내 입장을 보면
스스로 막 ㅎㅌㅊ라며 자학 할 생각은 없지만,
많이 외롭고 적적한 건 사실이다.
나도 모범적으로 살지 않아놓고
너희에게 훈계질 할 생각은 없다.
여기까지의 재미없고 긴~ 글을 읽었다면
판단은 너희가 해라.
몸상태 좋을때 이곳저곳 보빨하면서 너희들의 쾌감을 실컷 만끽할 것인지,
어느 정도는 참아가면서 착실하게 미래를 위해 시간을 보낼 것인지...
물론!! 때에 따라선 두마리 토끼 다 잡는 능력있는 놈이나
팔자 좋은 놈도 있겠지...
암튼 선택은 너희 몫이라고 생각한다.
니 글만 보면 젊었을 때 7474외치며 발정나서 따먹는게 나아 보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