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아재다
이걸 고민상담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누군가는 배부른 소리라고 욕할수도 있겠지만...
10여년전 직장 때려치고 백수로 지내고 있는 중년 유부남임
부모님 덕분에 강남에 살며 가족 데리고 미국에 3년정도 공부하러 다녀왔고, 그 후부터는 생활비 지원받으며 사업하라고 일부 증여해준 4억 가지고 주식투자하며 살고 있는데 다행히 소소하게 벌고 있음
문제는 하루 일과가 소호 사무실 출근후 오전에 주식 방송 및 주식 매매 그리고 오후에는 2시쯤 퇴근하며 건강 생각해서 1시간 정도 걷다가 시내 버스 타고 퇴근, 한달에 한두번 지인들과 음주, 한달에 3번 스폰녀 만나고 가끔 키스방 가서 NF 따먹고 다니는 중.코로나 전에는 매년 한두차례 애들 데리고 외국여행 다녔었음
근데 이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며 어느덧 내 나이 50접어들었음.이렇게 무의미 하게 살다 할베되는거 아닌지 모르겠기도 하고....그래도 좀 인생을 값어치 있게 싶기도 하고...한번 사는 인생인데 잘 살고 있는지 진짜 모르겠다
과연 난 내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걸까?
잠이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