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담녀 작업중.SSUL
핸드폰으로 뭘 그렇게 쳐 가입했는지 하루에 기본 4~5번의
대출하라는 전화가 온다.
햇살론 농협 어쩌고 서민자금지원 개소리 하면서
맨날 오는데
시도때도 없이 오는 전화에 짜증이 이빠이인 상태였다.
안받거나 받자마자 끈거나 뭐 항상 이런식이였는데
이래도 전화는 계속 오드라
아이폰이라 차단도 안되고 어차피 매일 오는 번호도 바뀌고
진짜 무슨 핸드폰 알람마냥 꼬박꼬박 시간대면 울려대는통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걸 어떻게 풀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보통 99.9% 확률로 여자가 전화오는데
고분고분 이야기 들어주다가 섹드립 한번 날려주면 반응이 아주 재밌다
그렇게 이젠 대출상담전화가 기다려지는 경지에 이르렀는데
한번은 아침에 일찍 친구만나려고 버스 탔는데 또 전화가 오드라
차마 버스에서 사람들 있는데 섹드립은 못하겠고
정중한 목소리로 지금 외근중이니까 내일 몇시에 다시 전화 해달라고
말하고 마치 대출에 관심이 있는것마냥 이야기를 하고 끈었다.
다음날 전화가 오긴 왔는데 내가 말한시간보다 늦게 전화가 왔나봐
한참 티비보느라 못받았는데
문자가 와있더라고
어제 통화하신 모두론 최xx입니다.10시 전에 연락 드렸어야ㅑ되는데 늦게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시간 이후로 혹시 잠시 시간되실때 문자주시면 감사합겠습니다 라고 ㅋㅋㅋㅋ
근데 번호가 일반 휴대폰 번호인거야
오 씨발 ㅋㅋㅋ
이거 좋은데 하고 바로 번호 저장해서 카톡 친구목록 초기화를 했지
프사에 이년 얼굴은 없었는데
프사 히스토리 보니까 아이돌 사진 몇장이랑 아들인지 조카인지 애기 사진이 여러장 있더라고
미시느낌이 많이 나는데 남편이나 이년에 대한 정보가 없었어
문자로 인사하고 대출상담 받고 싶다고 하니까 일반전화로 바로 전화오드라 ㅋㅋㅋ
이름 나이 직장 연봉 카드한도 물어보는데
이거 구라쳐본 새끼들은 알꺼야 다 구라로 해도 몰라
어차피 얘들은 대출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지만 확인해보려고 물어보는거고
된다 싶으면 전문상담사 애들한테 넘기거든
얘들은 내 신용도나 이런거 조회는 못해
그래서 직장다니고 연봉 7500정도 된다고 하니까 엄청 반기더라 ㅋㅋㅋ
그리곤 5분만 기다리면 전문 상담사분이 전화 해주실꺼라길래
아 아직 결정은 못했다고 이러면서 대충 말 흐렸지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길래 그 핸드폰번호로 연락하고
대놓고 작업하긴 그래서 대출관련 질문 한 5개 하고 사적인 질문 하나 하고
이런식으로 한 일주일 정도 연락을 했다 ㅋㅋ
아침에 잘잤냐고 카톡도 해주고 하니까 조금씩 얘도 일적인 이야기 외에 이야ㅑ기들을
하드라고
그렇게 좀 친해지고 유부녀이고 결혼한진 얼마 안됬고 남편이나 자기나 배운거 없이
결혼해서 힘들게 살고있는 뭐 그렇드라고
그러다 뜬금없이 연봉이 그정도 되시면 은행권 대출 받아도 되는데 왜 그러셨냐길래
그쪽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하면서 비행기 태워주니까 급 빵긋 ㅋㅋㅋ
어디사냐고 물어본다음에 다음지도 켜놓고 주변 랜드마크 이름 대면서 ㅋㅋㅋ 거기 자주간다고
나중에 밥이나 먹자고 하면서 위에 말한 이년은 벌써 두세번 만났고 섹드립 치면서 연락주고받는데
조만간 떡치고 나면 인증간다.
이런식으로 연락중인 아가씨,미씨가 세명 더 있는데 아직 만나보진 않음 ㅇㅇ
철벽치는 호로잡년들도 있는반면에 삶이 고단해서 그런데서 일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다가
지한테 조금만 잘해주는 자지 만나면
마음 열어주는 미씨들 은근 있는듯
와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엮일수도 있구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