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푸념)여친한테 헤어지잔말도 못듣고 헤어졌다..
1년넘게 달달하게 지내다가..
작년 12월부터 여친이 연락이 뜸하길래 먼가 쌔한 느낌이 왔다..
단순히 권태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남자랑 사귀고 있었음..
나한텐 크리스마스날 이모네서 가족들 모임 있다고 못만난다고 얘기해놓고 페북보니 딴남자랑 같이 만나기로 약속 잡았드라..
원래 sns를 안하다가 여친이 너무 보고싶어서 페북 가입하고 여친 페북을 찾아서 봤는데 딴남자랑 사귄다고 글올림..
난 얘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사귀고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알게되니 진짜 머리가 띵해지드라..
딴남자랑 연락하려고 나랑 지금 연락하는 폰말고 한개더 사서 자랑글도 올려놧드라..
하아.. 난 정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정도로 잘해줬었는데 헤어지자는 말도 못듣고 양다리라니..
정말 나가 뒤지고 싶드라..
얼마나 내가 병신같고 머저리 처럼 보이면 페북에다가 대놓고 딴남자랑 사귄다고 글을 써논건지..
얘가 보고싶고 그리움은 좀 줄어드는거 같은데 먼가 속은 느낌이 들고 화가난다..
내가 싫었으면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그리 어려웠나..
깔끔하게 정리하고 딴남자를 만나지..
그리고 12월 마지막주에 힘들면 그만만날까 물어보니 마지막으로 1월에 한번만 더보자고 해놓고는 지금까지도 연락없고..
내가 딴남자랑 사귀고있던걸 알게되서 무서워서 연락을 씹는건지 아니면 이젠 그냥 연락하기조차 싫은건지..
지금껏 순딩이인줄 알았는데 이런 모습을 인제서야 알게되서 지금까지 이런모습을 잘도숨겼구나라고 생각도 들고 소름도 돋는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만나자고 연락하면서 내가 이런말을 오빠에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항상 몸 조심히 일하라는 너의 문자도 이젠 무슨 생각과 의미로 나에게 보냈는지 알수가 없구나..
진짜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아이였는데 상처가 너무 크다..
친구도 얼마없고 얘기할곳도 없어서 여기다가라도 글써본다..
가서 존나 따지기라도 하지 병신처럼 이러고 있노 ㅠㅠ